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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양파농사 (3)
산과물

6월 19일, 하루 휴가를 내고 밭으로 출근했다. 원래 계획은 토요일 쉬는날에 아내와 오손도손 손잡고 양파뽑고 그자리를 관리기를 빌려서 로타리를 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말날씨가 하필 토요일에 비가 잡혀있다. 부랴부랴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전화해 토요일 예약을 목요일로 바꾸고 회사에 목요일 휴가를 신청했다.아침 6시에 도시락을 싸고, 얼음물을 넣고, 컵라면과 간식으로 토마토와 삶은달걀도 준비했다. 곤히 잠든 아내를 뒤로하고 밭으로 가기전 논에가서 모땜빵을 했다. 논물을 보고 밭으로 가니 일곱시다.오늘 목표는 양파를 수확하고 그자리를 로타리치는 것이다. 시간이 되면 마늘도 수확하고 그러고도 시간이 되면 고구마밭 김매기까지 하는 것이다. 모쪼록 꿈은 야무지게 가져보았다.그러나 양파밭을 보는 순간 '마늘도 ..

6월은 농삿일이 아주 바쁜 시기입니다. 특히 밭농사는 풀매기로 바쁩니다. 풀을 뽑거나 베고 돌아서면 또 한뼘은 자라있을 만큼 작물이든 풀이든 성장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 일찍 심은 작물은 수확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상추도 뜯어먹고, 고추도 따먹고, 토마토도 따먹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산서에서 가장 바쁜 일은 양파수확입니다. 논농사를 짓는 사람도 밭농사를 짓는 사람도 모두 정신이 없어요. 작물을 심기위해 쟁기질을 하고, 로타리를 쳐서 땅을 고르게 갈고 작물을 심습니다. 논에는 벼를 심고, 밭에는 깨를 많이 심네요. 사실, 6월에 무엇을 심는다는 건 조금은 늦은 농사입니다. 대개들 5월에 다 심어놓고, 6월에는 한창 성장하는 시기이니까요. 그런데, 산서 들판을 다녀보면 6월에 무언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

입만 열어도 양파냄새가~ 어제 양파수확을 하고 몇개를 가져와 바지락 양파국 끓이고,고추장에 무치고, 생으로 된장 찍어먹고...온통 양파 밥상으로 차려먹었더니~ 아내나 나나 입만열면 양파냄새다.ㅋㅋㅋ 수확한 양파를 그냥 차안에 두었다가 아침에 마당에 널었다. 오랜 보관을 위해선 바짝 말려야 한다. 다섯망쯤 나오겠다. 이정도면 일년반은 실컷 먹고 이년은 적당히 먹겠네.ㅎㅎㅎ 문제는 보관이다. 지난해 경험으로 보면 양파는 작을수록 보관이 오래가므로 먹을땐 우선 크고 좋은것부터 먹어야한다. 그리고 양파망에 보관도 좋지만 구멍숭숭 뚫린 박스에 신문지로 하나씩 싸서 보관하면 저장고에 두지 않고도 오래 보관할수 있다. 사진 맨 아래는 지난해 수확해서 상온에 두고도 아직까지 싹이 나지 않고 있는 작은양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