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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체코-독일 국경을 지나며 밤 늦게 포츠담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늦은 저녁을 먹었다. 체코에서 독일로 들어오는 국경선에서는 경찰의 검문으로 10여분 지연되었는데, 최근 이주민이나 난민문제로 검문이 강화되었다고 했다.독일경찰이 올라와 이런저런 질문과 함께 여권을 검사했다. 무슨목적으로 독일에 왔는가 물었을 때, 일행중 한명이 '베를린 마라톤' 에 참가한다고 하니 '서브3?' 라고 되물어 한참 웃었다.체코의 도로를 달리면서 창밖을 보았을 때 산이 보이지않고 드넓은 벌판에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로 보면 한필지라고 할수있는 땅의 구분이 수만평은 될듯 싶었다. 저넓은 땅의 주인은 한명이고, 혼자서 농사를 짓는건가?그 궁금증을 검색했더니소유는 여러명이지만, 농사는 영농조합이나 대농에게 위탁되어 경작된다는 대답이었다..
일시: 2026.9.27(일) 현지시간베를린 마라톤에 가기까지 2024년 11월의 어느 날, 서울 달림이들 십수 명이 우리 집에 놀러 왔다. 모두 마라톤을 취미로 달리는 동지들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의기투합해 '베를린 마라톤 계'를 들기로 했다. 그리고 2년이 흐른 2026년 9월 27일, 우리는 마침내 꿈꾸던 베를린 마라톤 출발선에 섰다.내게 '베를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손기정, 남승룡 선수다. 1982년의 어린 시절에 '맨발의 영광' 이라는 마라톤을 다룬 드라마를 본 기억이 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을 제패하고도 일장기를 가슴에 단 채 고개를 숙여야 했던 두 선수의 모습은 오랫동안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 있었다. 당시 두 선수는 도쿄 선발전을 마친 뒤 배로 부산에 들어와 신..
일시: 2026.10.4(일)코스: 육십령~할미봉~삼자봉~서봉 ~원점회귀거리: 왕복 15.5km등반시간: 5시간 20분(휴식20분 포함)날씨: 맑음난이도: 중상급오늘 들깨베려던 일정이 취소되면서 갑자기 시간이 남게 되었다. 집에서 빈둥대며 쉴것인가 아니면 어딘가 다녀올것인가?고민을 하다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오늘 무리하더라도 낼 쉴수 있음에 등산을 하기로 맘먹고, 목적지는 남덕유산 서봉으로 정했다. 급히 간식거리와 물 한병, 삶은 달걀, 방울토마토 조금과 스틱을 챙겼다. 등산화는 가장 경등산화를 챙겼는데 이게 나중에 아주 힘든 산행이 되었다. 차를 몰아 육십령주차장에 도착했다. 오토바이족들이 구불구불 오르는 명소로 육십령이 인기있는지 꽤 많은 라이더들이 쉬고 있다.난 준비해간 베스트를 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