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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산행 (163)
산과물
일시: 2024.3.31 제2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 하프경기를 마치고 합천의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보았다. 합천하면 해인사이고 해인사하면 팔만대장경 아닐까? 전국의 마라톤대회를 참가하면서 좋은점은 한번가면 대회와 함께 그 지역의 유명하거나 맛난 음식을 먹을수가 있다는 점이다. 다음주 대구국제마라톤에 참가후 대구막창을 먹는것 또한 기대된다. 합천공설운동장에서 대회를 마치고 일행들과 37km거리의 삼일식당에서 맛난 산채정식을 먹고 해인사를 둘러보았다. 보통의 식당들이 절아래나 절입구에 사하촌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반해 해인사와 상가, 사하촌은 ㅏ자형으로 계곡따라 길게 마을이 형성되고 ㅏ형 -방향으로 또다른 계곡을 따라 올라가서 매우 가파른 비탈면에 해인사가 자리잡고 있다는게 신기했다. 또 보통의 절들이 석가모..
2박3일 일정으로 변산을 찾았다. 격포해수욕장옆 소노벨에 숙소를 잡고, 주변 적벽강과 채석강부터 돌아본후 내소사로 향했다. 역사기행 동아리 '맥'을 운영할 때 답사기행을 한 후 20년만이다. 당시에는 역사기행동아리 회원들과 그 아이들이 강아지처럼 졸졸 거리며 내소사에 대한 자료를 가지고 시험 공부하듯 둘러보았다. 이번은 그냥 몸과 맘을 편안하게 맡기자는 심산으로 들어갔다. 그랬음에도 그만, 또다시 여기저기 돌아보고 읽어보고 사진을 찍고 말았다. 내소사 입구의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혹시 전나무빗자루병이 있는지 살폈지만, 눈에 띄지는 않았다.다행이다 라고 안도하면서도 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일주문앞에서 바라본 내소사는 수많은 방문객으로 붐볐지만, 평안했다. 그러나 일주문을 지나 전나무숲..
산행일시: 2022.11.15 서구이재 출발시간: 11-15 오전10시 삿갓봉 도착시간: 11-15 오후2시 점심식사: 오후 12시20분 오계치 산행코스: 서구이재~천상데미(깃대봉)~오계치~삿갓봉~와룡휴양림으로 하산
산이름: 장안산 해발: 1,237m 위치: 전북 장수군 등산일시: 2022.11.10 출발장소: 무룡고개 주차장 하산장소: 장수군 덕산연주마을 산행시간: 오전10시30분 등산시작-12시 장안산도착, 13시20분 하산시작-16시 연주마을 도착 장안산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이 분기해서 처음 만나는 산이고 정맥의 기봉으로 전국 100대명산, 8대종산이다. 장수군 번암면과 장계면, 계남면이 맞닿아 있고, 산에 오르면 영취산이 저 아래 마을산으로 보이고, 비슷한 수준의 함양 백운산이 나란히 보이며, 그 배후에 지리산의 주능선이 흐르는 구름처럼 희미하게 보인다. 올 가을 들어 두번째 장안산에 올랐다. 장수에 살면서도 맘처럼 자주 산에 오르고 주변산악을 잘 살피지 못하고 있다. 처음 장수에 올때는 덕유산과..
영대산은 장수와 임실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667m의 아담한 산이다.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이 분기하면서 장안산-밀목재-사두봉-수분재-신무산을 거쳐 1,151m의 팔공산에 이른다. 팔공산에서는 북쪽으로 올라가 무주 주화산에 닿고, 거기에서는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으로 분기한다. 금남호남정맥의 팔공산에서 남서쪽 마령치로 내려온 산줄기는 성수지맥, 영대지맥, 천황지맥으로 분기한다. 성수지맥은 북서방향으로,천황지맥은 남동방향으로, 영대지맥은 가운데 서남방향으로 내려온 지맥으로 영대산,오봉산,칠봉산,아침재,매봉으로 흐르는 산길이고 영대산은 지맥의 맡형이다. 영대산을 오르는코스는 산서면 학선리 구암마을에서 오르는 길과 능곡마을에서 오른는길, 그리고 초장마을과 아침재에서 오르는 길이 있으며 아침재 코스..
10월 둘째주 3일의 휴일은 효도여행으로 잡았다. 그러나 실상 효도여행을 핑계로 한 나만의 여행이다. 장소만 부모님이 정하고 코스라든가 둘러볼곳,먹거리,숙소는 내가 잡았으니까. 이번 여행은 신안오미를 맛보는 컨셉으로 잡고 볼거리는 그냥 드라이브 스루 위주로 했다. 연세 많으신 부모님 두분이 많이 걷기 어려워서 가능한 걷지않기로 했다. 신안오미는 민어, 병어, 낙지, 짱뚱어, 홍어를 이르는 말인데, 이번여행에서 홍어는 제외했다. 나중에 흑산도에 간다면 그때 맛보리라. 신안은 1004개의 섬이 있다고 해서 천사의 섬이라 불린다. 도로로 연결된 신안의 대표적인 유인섬은 압해도,암태도,팔금도,안좌도,자은도가 있고, 무안으로 돌아 들어가는 지도,사옥도,증도,임자도 등 수많은 섬들이 있다. 또한 홍어로 유명한 흑산..
6월 샌드위치 연휴를 맞아 고군산도 여행을 갔다. 지난번 가의도에서 광어낚시 손맛을 본뒤 내심 이번에도 큰놈을 잡지않을까 기대가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낚시는 꽝됐다. 20센티넘는건 우럭1, 놀래미3잡은게 전부다. 잔챙이는 그냥 방생하고... 고군산도를 들어가는 길은 군산에서 가는길과 부안에서 가는 길이 있다. 한때.논쟁의 중심이 되었던 새만금 방조제길을 통해 갈수있다. 고군산도는 무녀도,선유도,신시도, 장자도,대장도가 모두 다리로 이어져있어서 차량을 가져간다면 쉽게둘러볼수있고 차가 없어도 마을 투어버스나 자전거 전동차등으로도 몇시간만에 둘러볼수있다. 내가본 풍경중에 압권은 단연 대장봉 등반이었다. 고군산도로 이어진 마지막 서쪽 섬이라 물이 깨끗했고 봉우리에서 내려다보는 장자도의 풍경은 지중해의 어느 ..
장수에서 부천으로 여행을 했다. 부천은 내가 30년 넘게 살던 지역이다. 부천에서 '히로미의 음식공감'이라는 마을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했다. 일본에 가서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보긴 했지만 그래도 못먹어본게 훨씬 더 많다. 이번에 소개한 메뉴는 '치라시스시'라는 볶음밥스타일의 밥이다. 세명단위로 한팀이 되어 요리를 했는데, 나는 이십대의 젊은 남여친구들과 같은 팀이되었다. 우린 다른팀처럼 능숙하게 칼질을 하거나 달걀 후라이를 얇게 부치는 재주가 없어 느렸다. 어설프기도 하고.ㅎㅎㅎ 그래도 히로미샘이 천천히 잘 설명하시고 진행을 하기에 무사히 밥이 완성되었다.
2018/12/31 첫날의 분주함과 꽉찬 일정에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잠이 들었다. 호텔이 어떠한지 무엇이 있는지 둘러볼새도 없이 그냥~ 다음날, 아침의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갔다. 내 기억에 아침식사가 정말 맛있던곳은 홋카이도 하코다테 고쿠사이호텔이었다. 그런 호화식을 기대하지는 말아야지....그땐 야마모토 샘이 호텔관광연맹에서 일을 하실때라 소위 빽으로 가능했고~ 이번의 호텔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 두근거린 맘으로 식권을 내고 식당의 음식을 둘러본다. 내가 묵었던 호텔은 시나가와 역 앞의 시나가와 구스호텔이다. 전에는 시나가와 이엑스인 에키나와 마에...라고 불리웠다. 호텔은 역 바로 앞에 풍채든든하게 서있고 뒷뜰의 정원이 아주 예쁘다. 호텔식당을 삼면으로 둘러싼 정원은 연못과 폭포, 나무와 산책로가..
2018.12.30 12월30일, 오다이바를 둘러본후에 수상버스를 타고 아사쿠사로 갔다. 수상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간에 여러가지 건물이나 현상을 설명해주는 야마모토 선생님. 그런데 건물위에 누런 똥덩어리의 건축물이 있다. 도대체 뭘까 나중에 들은 바로는 아사히맥주 본사건물이고, 맥주거품을 조형화 했는데 그것이 그만 똥덩어리처럼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었다. 수상버스에서 내려 조금 걸었는데 바로 아사쿠사였다. 아사쿠사 하면 센소지사. 나는 십수년전에도 온적이 있고, 지난달에도 온적이 있는 절이지만, 아내는 처음이라 꼭 보고 싶었다. 길안내는 항상 유이짱이 앞장섰다. 맨 뒤에는 성철샘이 맡고. 마침 유이짱과 성철샘의 아내는 나이가 같았고 일본어도 나름 통하는 관계였다. 아사쿠사의 첫 느낌은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