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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마라톤 (98)
산과물

대회일시: 2025.4.13(일) 09시~14시장소: 하동군 섬진강 생활공원주차장 새벽이 밝아왔다. 밤늦게까지 마신 술의 피로가 남아 있어 쉽게 눈이 떠지질 않는다. 그래도 억지로 일어나 함께 달리러 가는 주자들과 아침밥을 간단히 먹었다. 가는길 차안에서 먹을 가래떡도 하나씩 구워 챙기고, 커피도 물병에 담았다. 날이 추운것같아 바람막이 자켓을 겉에 입고 바지는 긴가지로 입었다 (원래는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뛰고자 했었다)모자와 고글도 챙겼고...아~ 마라톤 에너지젤을 두고갈 뻔 했다. 지난번에도 잘 챙겨서 가방에 넣어 대회장까지 가져갔다가 정작 대회 달리면서 가져가지 못한게 생각났다. ㅎㅎ 오전 6시30분 내차에 네명이 타고 출발, 도착예정시간은 8시 20분. 가는길이 애매하다. 고속도로를 타고 ..

'한달에 한번은 대회를 달려보자'올해 초부터 맘먹고 매달 마라톤 대회를 참가하고 있다. 지난달 금산마라톤 대회를 다녀오고 나서, 이번달은 하동에서 열리는 ' 제14회 MBC섬진강 꽃길마라톤대회' 를 신청했다. 다음달은 무주마라톤대회. 지난주 장수트레일레이스의 여독이 풀리지 않았지만, 하프정도는 가능할거라 큰 걱정은 되지 않았다. 대회 전날, 지인들 두명이 집에 와서 자고 함께 대회를 참가하기로 했다. 나는 새벽에 일어나 아침 일찍 밭에가서 나물을 좀 따고, 도라지 종근을 심었다. 도라지 종근을 심느라고 천삽은 푼듯하다. 난 50삽 푸고 허리한번 펴고, 아내는 50개심고 일어났다가 다시 쪼그려안고를 반복했다. 바늘가는데 실간다고 아내가 같이 따라와서 아주 큰 고생했다. 아점으로 원두막에서 도시락을..

대회전트레일레이스?장수에 살게 되면서 처음으로 알았고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이전에도 트레일레이스라는 단어를 몇번 스치듯 듣기는 했을텐데,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오히려 '산악마라톤이라고 하지 뭔 트레일레이스야?' 라고 생각하며 관심없이 지나갔다.그러다 3년전에 내가 관리하는 공원에서 대회가 처음 열리는 것을 보고 '아~저렇게 모여서 산을 뛰어갔다 내려오는 대회구나' 라고 인식했다. 그러면서 좁은 산길과 바윗길, 낭떠러지 같은 비탈길을 달리다 부딪치거나 실족하면 어쩌지? 위험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그런 대회가 2회, 3회, 4회 열리면서 규모가 커졌고 코스도 많아졌다. 그러다 지난해 4회 대회가 끝난뒤, 대회 참가자가 대부분 외지인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장수인으로 조금 미안한 맘이 들었다. ..

날씨가 오늘 같기만 하면 좋겠다.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열리는 장수종합운동장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참가 선수들의 접수를 받고 있다. 드디어 내일이다. 두근두근 나의 심장은 달릴 준비가 되어있다. 나도 필수장비검사를 마치고 38k-J코스에 접수를 했다.

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달리기를 시작한 건 십 수년이 되었지만, 트레일레이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달리기는 로드마라톤만 해봤기 때문에 산악에서는 달리는 속도를 전혀 가늠할 수가 없었다. 이번 대회의 컷오프 기준은 시간당 3.5k라고 하는데, 나는 이걸 아주 우습게 생각했다. 로드마라톤에서는 42.195풀코스 완주에 보통 5시간을 컷오프 시간으로 한다. 계산해 보면 대략 시간당 8.5k 수준이다. 그렇다면 산악마라톤은 대충 시간당 6km를 잡으면 되겠지. 그런 계산으로 38km-j코스를 신청했는데, 그럼 완주하는데 6시간30분에 골인하는 것이다. 지난주 집에서 해발850m의 서구이재를 넘어 신암저수지까지 23km를 연습할때 까지만 해도 시간당 6km가 가능한 줄 알았다. 그러나 3월 30일(..

봄맞이 마라톤대회를 다녀왔다. 날짜상으로 봄에는 3월이, 가을엔 10말11초가 달리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올핸 3월 달리기로 금산마라톤 하프 매니아를 신청했다. 일반참가비는 티셔츠를주고 45,000원인데, 매니아도 참가비는 35,000원이다. 연습은 많이 하지 못하고 1주에 30km 정도를 달렸다. 3주연속 하프거리를 연습했기에 거리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는데, 문제는 속도 훈련을 하지 못해서 2시간 언저리에 완주하는걸 목표로 잡았다. 이번 대회는 외롭지 않게 많은 지인들이 참가했다. 아내도 10km를 달렸고, 우리팀 친구들도 처음 마라톤대회를 참가하는 사람이 세명이나 되었다. 아내 회사 사람들도 세명, 내가 속해있는 '달려라 하니'에서도 다섯명이 참가했다. 대회장에서 서로 만나 인사를 나누고 난 ..

일시: 2025.1.12(일) 9시30분장소: 여수 진남 체육공원새해를 여는 달리기여수 해양마라톤대회화창한 날 기분좋은 완주~ 새해를 맞아 '달리기대회 하나는 출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12월부터 늘 숙제처럼 머릿속을 따라다녔다. 어느 대회가 좋을까 검색하고 검색했다. 11월부터 검색을 하다가 12월이 되어서야 결정을 했는데, 그건 서울의 다른 동호회 회원들이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난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하프를 신청했다. 또 1월이면 내 연습량이 그다지 많지 않을게 뻔했기에 어쩌면 당연한 코스였다. 생각대로 장수의 겨울은 춥고 눈이 많이 내려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나마 11월까지는 일주일에 한두번 하다가 12월부터 눈이 쌓이면서 열흘에 한번도 힘들어 서구리재 왕복 두번 걷기가..

내가 달리기를 하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건 어느대회를 참여할것인가? 그리고 어떤 런닝화를 신을 것인가?초기에는 싸디싼 런닝화 하나만 가지고 일상화로 신고, 연습하면서 신고, 대회에도 신었다. 쿠셔닝이니 안정성이니 통기성이니 이런건 생각지도 않았다. 그렇게 일 이년이 지나고 나니 신발이 좀 지겹기도 하고, 좋은 기록을 내려면 신발도 멋지고 가벼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욕망이 꿈틀댄다. 이제 경량화나 쿠셔닝에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이런 욕망이 뇌를 지배하면서 내손과 눈은 운동화가 아닌 마라톤화만 찾게 된다. 무슨 메이커, 어떤 모델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면서 몇날 몇일간 검색신공을 펼친다. 나는 수많은 메이커를 검색하고 살펴보고 수기를 읽었지만 결국 아식스로 돌아왔다. 그리고 아식스 모델중에서 ..

대회명: 2024 경주 국제 마라톤대회장소: 경주일시: 2024. 10. 19 오전8시출전 종목: 풀코스 대회 수개월전에 접수를 하고 대회일에 맞추어서 운동연습을 하며 장거리 런닝계획도 짰다. 매주 2번정도 달리면서 한번은 천천히, 또 한번은 좀 빠르게 강도를 줘서 운동을 했다. 그리고 한달전에 하프거리를 연습하고 3주전에 30km를 달려주고, 2주전에 37km를 달리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일주일에 두 번을 운동하는건 실행했지만, 한달 전에 하프를 달리질 못하고 9월29일이 되어서야 서산대회를 참여함으로써 하프거리를 달렸다. 그리고 10월3일에 30KM를 계획했지만, 비가 와서 달리지를 못했다. 37km 달리기로 장거리 훈련의 마지막 연습일로 잡았던 ..

대마도(쓰시마) 마라톤을 접수하다 4월 대구마라톤에서 만난 회원들이 6월에 대마도 마라톤을 가자고 제안했다.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자신도 가능할것이라고 했다. 마라톤모임 담당자에게 일단 두명을 올렸다. 그러다가 5월, 정식 접수를 앞두고 아내가 일본감염병이 무섭다며 안간다고 했다. 나는 혼자 가기로 하고 우선 계약금을 송금했다. 1박2일간 총경비는 329,000원에 마라톤참가비는 50,000원이다. 연습이 너무 부족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하고, 비용도 납부하고 나니 한달여가 남았다. 하프를 제대로 지치지 않고 달리기 위해서는 대회 당일 기준으로 하프거리를 한번 이상 달려야 하고, 10km를 세번 이상은 달려주어야 한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룰이고 내 개인의 신체적 조건에 따른 판단이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