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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일시: 2025.1.12(일) 9시30분장소: 여수 진남 체육공원새해를 여는 달리기여수 해양마라톤대회화창한 날 기분좋은 완주~ 새해를 맞아 '달리기대회 하나는 출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12월부터 늘 숙제처럼 머릿속을 따라다녔다. 어느 대회가 좋을까 검색하고 검색했다. 11월부터 검색을 하다가 12월이 되어서야 결정을 했는데, 그건 서울의 다른 동호회 회원들이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난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하프를 신청했다. 또 1월이면 내 연습량이 그다지 많지 않을게 뻔했기에 어쩌면 당연한 코스였다. 생각대로 장수의 겨울은 춥고 눈이 많이 내려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나마 11월까지는 일주일에 한두번 하다가 12월부터 눈이 쌓이면서 열흘에 한번도 힘들어 서구리재 왕복 두번 걷기가..

내가 달리기를 하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건 어느대회를 참여할것인가? 그리고 어떤 런닝화를 신을 것인가?초기에는 싸디싼 런닝화 하나만 가지고 일상화로 신고, 연습하면서 신고, 대회에도 신었다. 쿠셔닝이니 안정성이니 통기성이니 이런건 생각지도 않았다. 그렇게 일 이년이 지나고 나니 신발이 좀 지겹기도 하고, 좋은 기록을 내려면 신발도 멋지고 가벼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욕망이 꿈틀댄다. 이제 경량화나 쿠셔닝에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이런 욕망이 뇌를 지배하면서 내손과 눈은 운동화가 아닌 마라톤화만 찾게 된다. 무슨 메이커, 어떤 모델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면서 몇날 몇일간 검색신공을 펼친다. 나는 수많은 메이커를 검색하고 살펴보고 수기를 읽었지만 결국 아식스로 돌아왔다. 그리고 아식스 모델중에서 ..

대회명: 2024 경주 국제 마라톤대회장소: 경주일시: 2024. 10. 19 오전8시출전 종목: 풀코스 대회 수개월전에 접수를 하고 대회일에 맞추어서 운동연습을 하며 장거리 런닝계획도 짰다. 매주 2번정도 달리면서 한번은 천천히, 또 한번은 좀 빠르게 강도를 줘서 운동을 했다. 그리고 한달전에 하프거리를 연습하고 3주전에 30km를 달려주고, 2주전에 37km를 달리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일주일에 두 번을 운동하는건 실행했지만, 한달 전에 하프를 달리질 못하고 9월29일이 되어서야 서산대회를 참여함으로써 하프거리를 달렸다. 그리고 10월3일에 30KM를 계획했지만, 비가 와서 달리지를 못했다. 37km 달리기로 장거리 훈련의 마지막 연습일로 잡았던 ..

대마도(쓰시마) 마라톤을 접수하다 4월 대구마라톤에서 만난 회원들이 6월에 대마도 마라톤을 가자고 제안했다.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자신도 가능할것이라고 했다. 마라톤모임 담당자에게 일단 두명을 올렸다. 그러다가 5월, 정식 접수를 앞두고 아내가 일본감염병이 무섭다며 안간다고 했다. 나는 혼자 가기로 하고 우선 계약금을 송금했다. 1박2일간 총경비는 329,000원에 마라톤참가비는 50,000원이다. 연습이 너무 부족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하고, 비용도 납부하고 나니 한달여가 남았다. 하프를 제대로 지치지 않고 달리기 위해서는 대회 당일 기준으로 하프거리를 한번 이상 달려야 하고, 10km를 세번 이상은 달려주어야 한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룰이고 내 개인의 신체적 조건에 따른 판단이다. 나는 ..

일시: 2024.4.28(일) 오전9시장소: 전북 남원 사랑의 광장거리: 10km기록: 47분20초4월7일 대구마라톤을 다녀와서 몸이 너무 지쳤다. 수일 동안 걷기도 힘들었고, 운동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생기지 않았다. 매일 졸립고 나른한게 연습없이 억지로 달린 후유증이 오래갔다. 당분간 대회가 없으니 이왕 쉴거 푹쉬기로 했다.그리고 4월28일 남원 해평마라톤은 1주일 전에 몸을 풀고 가볍게 출전하기로 했다. 10일간 푹 쉬고 가볍게 걷기 수준으로 몸을 풀었다. 1주일전부터 조금씩 속도를 높이며 운동을 재개했다. 4월 17일: 4km4월 18일: 6km4월 22일: 9km4월 25일: 4km대회 전일 농삿일이 억쌨다. 하루종일 예초기를 돌렸고, 삽질도 했더니 몸이 무거워 일찍 잠들었다. 당일, 7..

3월 달리기 총거리: 96km달리기 일자3월31일 21km3월25일 32km3월13일 16km3월10일 4km3월10일 5km3월9일 16km3월3일 12km3월 달리기는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 비오는 날이 많았고, 창고를 짓느라 시간도 부족했다. 4월7일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를 앞두고 강도높은 훈련이 필수인데 그러하지 못했기에 대구대회의 악전고투가 예상된다. 장거리훈련의 부족으로 대구대회에서 막판 다리에 쥐가 날듯.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두 달 이상 월100km를 달리면 풀코스 완주를 할 수 있다.두 달 이상 월150km를 달리면풀코스 4시간 완주가 가능하다.그렇다면 이번 대구대회에서는 5시간 정도에서 완주를 목표로 삼아야 할듯.

대회일시: 2024.4.7 오전8시 장소: 대구 스타디움 배번: 6302 착용신발: 아디다스 퓨어부스트 지난해 10월부터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대구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1차도전 목표로 세웠다. 지난 10년전의 경험을 본다면 약 4~5개월의 준기비간과 대회를 앞두고 두달은 월 150km이상을 훈련해야 목표시간 4시간에 들어올 수 있다는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나는 12월, 1월, 2월, 3월간 월 평균 100km도 못미치게 달렸기에 목표시간을 4시간 40분으로 설정했다. 이것도 실상 버거운 목표였는데 결정적으로 30km이상 장거리 연습을 한 번 밖에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2월 달린거리: 94km 1월 달린거리: 139km 2월 달린거리: 63km 3월 달린거리: 96km 2월에 100km를..

아식스 님버스24와 아디다스 퓨어부스트 달리기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일까? 메이저대회나 지역대회, 코스, 계절, 기념품이나 티셔츠 등 대회의 선택과 함께 달리기를 부상없이 안전하게 오래하기 위해서는 런닝화의 선택에 달렸다고 생각된다. 처음 시작할때는 아무 생각없이 런닝화를 선택했다면, 좀 더 달리고 대회에 자주 나가게 되면서는 런닝화가 매우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런닝화에 따라서 달리기 속도나 달린후의 피로도, 부상 등이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운동화의 선택에 있어서 내 발의 모양이나 걸음걸이 방식에 따라 중립, 내전,외전으로 나뉘어진다는 것도 알게 되고, 그 분류에 따르면 나는 외전형이라는것도 알았다. 외전이란 발내측의 동작이 약해서 발디딤이 발의 ..

일시: 2024.3.31 런닝화: 아식스 님버스24 벚꽃 핀 합천 황강변을 달리다.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내게 공식으로 8년만의 마라톤이다. 2019년 귀촌할때만해도 매년 두 번 풀코스, 하프 세 번, 10km를 두 번 정도 참여하겠다는 다짐이 있었지만, 실행하지 못했다. 늘 마음 한곁에만 염두에 두었다가 지난해 10월 서산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제대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오늘의 합천대회는 8년만의 참여로 의미가 있기도 하지만, 다음주 있을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마지막 사전연습으로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연습하면서 세 번의 하프거리를 달려 보았지만 2시간을 맞춘적이 한 번이고, 두 번은 2시간을 모두 넘었기에 오늘 목표는 2시간으로 잡았다.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서 전날 준비해 둔 국밥과 과일 ..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늘이 3월25일 월요일이니 오늘을 포함해서 앞으로 13일이 남았다. 이중에서 3월31일은 합천벚꽃마라톤을 참여할 계획이니 자동 연습이 되겠지만, 나머지 12일동안 피나는(?)연습을 해야만 풀코스를 완주할 것 같았다. 오래전부터 지난 주말인 3월17일에 30km를 달리고, 어제인 3월24일에 36km를 달리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날씨가 변수이자 최대 장애물이 되었다. 거기에 음주도 날씨 동맹군이 되어 나의 운동을 훼방놓았고 창고공사를 시작하면서 지친 체력도 의지를 소멸시켰다. 지난주 3월16일(토) 마을 지인들과 봄맞이 가족모임을 가지며 소주 맥주를 왕창 마시는 바람에 일요일 오전내내 숙취에 시달렸다. 그러다보니 30km달리기는 커녕 3미터도 달릴 엄두가 나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