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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

장수 K샤모니 챌린지 남덕유산 서봉 인증

오늘은 어제보다 2025. 6. 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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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5. 6.8(일)

오늘 목표는 남덕유산 서봉, 구시봉(깃대봉), 영취산, 백운산 등 네개의 봉우리이다.
아침 6시30분 동료들을  만나 영각사 주차장으로 향했다. 남덕유산 서봉에 오르는 길은 최단코스로는 장수 동명마을 임도에 주차후 서봉을 다녀오는 왕복 길이 6km코스가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길찾기가 어렵다. 두번째 코스는 영각사 주차장에서 서봉을 다녀오는길로 왕복 11km이다. 세번째로는 육십령에서 왕복하는길로   16km코스가 있다. 그외에도 계북면 고아산방에서 오르는 길과  영각사에서 남덕유산 정상을 찍고 서봉을 지나 다시 영각사로 돌아오는 남덕유산 등산  코스가 있지만 너무 길어서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우린 영각사 주차장에서 임자봉으로 올라 백두대간 종주길로 서봉을 찍고 돌아오는 11km코스를 선택했다.
오전 7시 12분에 영각사 주차장을 출발했고 이산책판박물관을 끼고 우회전해 계곡방향으로 접어든다.

영각사 주차장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은 한산했다.
이산책판박물관에서 우회전해야 한다.


같이 산을 타는 동료들이 트레일레이스 베테랑들이라 앞뒤에 위치하고 난 가운데서 자리했다. 주차장에서 계곡입구까지 1km는 평범한 도로이다. 계곡입구에는 날씨가 가물어 계곡물이 그다지 많지는 않다. 그러나 발담그고 세수하기엔 충분한 맑고 시원한 물이 사시사철 흐른다.

그냥 발담그고 맥주한잔 하고 싶다~~
영각사 공영주차장 안내판이 있어 길잃을 염려는 없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흙길이 잘 나있다.

계곡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산행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면서 밟고 밟아 다져진 흙길 등산로를 1km쯤 오른다. 숨이차고 땀이라도 한바가지 흘릴라치면 곧 평평한 쉼터가 나오는데 삼지봉 삼거리이다. 삼지봉은 육십령에서 오는길과 서봉에서 오는길, 영각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서로 만난다. 육구종주시에 육십령에서 출발해 할미봉을 거쳐 삼지봉에 이른다. 서봉방향으로 삼지봉에서 잠시 내려가면 곧 덕유산국립공원 안내판을 만난다.


삼지봉 표지목
남덕유산까지 3.8km, 서봉까지는 2.6km가 남았다.

다소간 평평하고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져서 가볍게 달리기에 좋다. 그런길을 1km쯤 달리면 가파른 언덕산이 길을 가로막는다.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되기에 맘을 고쳐먹고 물 한모금을 마셨다. 언덕길과 바윗길을 하나씩 넘을때마다 서봉과 남덕유산이 점점 가까워져 선명해진 자태를 보여준다.

왼쪽이 서봉, 오른쪽이 남덕유산
왼쪽이 서봉, 오른쪽이 남덕유산
서봉
서봉
서봉능선
마사회 장수목장과 명덕마을

산이 높아질수록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준다. 조금만 더 오르면 바로 서봉 정상이다. 태초에 이런 자연을 창조한 조물주의 능력도 놀랍지만, 이런길을 개척한 인간이 더 존경스럽다.  꼬불꼬불, 오르락 내리락, 바위틈을 비집고 바위벌판으로 나가면 곧 서봉이 웅장하게 나타난다. 해발 1,492미터의 덕유산 서봉. 서봉은 행정구역산 장수군이다. 그래서 장수 K샤모니 챌린지의 맨 앞이다. 이제 나는 서봉을 인증했고, 구시봉(깃대봉), 영취산, 백운산, 장안산이 남았다.


서봉 안내 표지목
서봉
덕유산국립공원 탐방로 안내
덕유산 서봉1,492m
서봉서 바라본 남덕유산(1,507m)
육십령으로 나뉜 함양과 장수
바로 앞은 헬기장. 저멀리 무룡산과 향적봉
서봉 헬기장


내려오는 길은 가파른만큼 수월했다. 그저 발만 앞으로 내밀면 저절로 걸어진다.  모처럼 속도를 내며 다운힐을 연습했다. 올라가면서 만나고 쉬었던 지점을 그대로 스쳐 달렸고, 삼지봉삼거리에서 3분간 휴식했다. 다시 계곡을 향해 다운힐을 시작했고, 계곡 평지에 와서는 걸었다. 숲속에선 몰랐는데 도로길은 해가 짱짱하니 더웠다. 이산책판박물관에서 왼쪽으로 꺽어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1시간3분 52초가 걸렸다. 1km당 평균 11분51초가 걸렸다.

올라갈때:  영각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서봉정상까지 1시간45분이 걸렸고, 거리는 5.54km이다. km당 18분57초가 걸렸으니 한시간에 3km정도를 올랐다.


내려올때:  서봉정상에서 영각사 주차장까지 1시간3분52초  걸렸고, 거리는 5.41km이다.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거리차이는 오르면서 여기저기 사진찍느라 돌아다닌 걸 차이이다. 다음 인증 장소는 백두대간 구시봉(깃대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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