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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jangsufestival.com/index.php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9월5일 개막했습니다. 저게는 일년중 가장 기다려지는 축제가 바로 이 축제인데요. 장수의 대표 농특산물인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를 바탕으로 레드푸드 페스티발을 엽니다. 그 대표 축제가 바로 제18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입니다.
밭에는 여러 종류의 야생동물이 산다. 고라니, 너구리, 멧돼지, 두더지, 들쥐, 족제비, 오소리, 두꺼비, 맹꽁이, 개구리, 뱀, 고양이, 온갖 새들과 곤충들. 그들은 내가 내밭이라 부르는 토지에 머물기도 하고 집을 짓고 살기도 한다. 그들에게 있어 밭은 아주 좋은 놀이터이고 양식처이기도 하다. 봄이되면 난 그들의 놀이터를 파괴해 밭으로 만들고 작물을 심는다. 상추, 고추, 오이, 호박, 참외, 토마토, 가지,고구마, 감자를 심고 여름과 가을에는 수확을 한다. 그들은 내가 없는 사이 그 밭을 지배하며 놀이터로 만들고 내 농사를 파괴한다. 멧돼지는 온통 휘젓고 파버리며 쑥대밭을 만든다. 너구리는 옥수수를 기가 막히게 따먹는다. 메뚜기나 방아깨비는 갓나온 야채의 어린순을 모조리 갉아 먹는다. 땅속의 두더지도..
6월에 시작된 장마는 7월에도 계속되었다. 옛말에 '매와 술에 장사없다'는 말이 있는데, 내가 보기에 '장맛비에 농사없다' 란 말을 하고 싶다. 6월 장마가 오기전에 감자를 캐야 했는데 그러하질 못해 7월말 장마가 끝난뒤 8월이 되어서 감자를 캤다. 예상대로 많은 부분 썩어서 버린것만 한두박스가 나왔다. 두고랑 심어서 수확은 세박스쯤 된다. 6월 장마가 오기전에 마늘양파를 수확하고 들깨를 심어야 하는데 이또한 비때문에 심질 못했다. 밭은 그냥 비워두었고 그자리엔 풀이 내 키만큼 자라났다. 논두렁을 깍아줘야 했건만 그러하질 못했다. 논두렁 풀이 무성하고 논엔 그나마 벼가 무성하다. 그래도 벼농사는 잘 자라줘서 고마울뿐이다. 참외와 수박을 심고나서 7월 초복에 먹으려니 기대했지만 일단 심는 시기가 늦었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