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작은 창고를 짓다
- 텃밭작물
- 일본
- 한평 창고 목재로 짓기
- 가양주 담기
- 백제를 만나는 부여
- 시익는 마을
- 작은 집을 짓다
- 역사기행 부여
- 2023풀코스 도전
- 일본여행
- 산수유
-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 경량목구조 창고짓기
- 가양주
- 마당텃밭
- 막걸리 담기
- 텃밭
- 마라톤 훈련
- 귀농귀촌
- 창고 직접 짓기
- 내손으로 직접 짓는 창고
- 마라톤 연습
- 마라톤
- 지붕 방수시트 덮기
- 배롱나무
- 오다이바
- 편백
- 제주도
- 서정춘
- Today
- Total
목록2024/12 (2)
산과물

내가 사는 마을은 해발 550미터의 산골이다. 울 마을 사람들은 찬바람부는 11월 중순부터 김장을 담기 시작한다. 나는 이웃집이 김장을 하는 11월부터 얻어먹기 시작했다. 올해도 11월초 앞집 할머니네 김장을 얻어 먹다가, 몇일 뒤엔 경기도 화성 지인을 만나 김장김치 한박스를 받아 열 댓명의 손님까지 치르며 맛있게 먹었다. 얼마 전 윗집이 김장을 해서 또 얻어다 먹었다. 어떤날은 김치만 네 종류를 꺼내 놓고 밥을 먹었다. 우리집 묵은 김장, 앞집 할머니네 김장, 경기도 화성 김장, 윗집김장각각 지역색과 다른손맛에 따라 김장도 각양각색이다. 허옇지만 시원한 맛의 경기도 김장과 다른 전라도 풍의 우리집, 윗집김치 그리고 충청도와 부산풍의 앞집김치. 어제 우리집도 남도 바닷가로 가서 부모님과 막네 처제네와 함..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다. 나무마다 붉은색, 노랑색으로 울긋불긋 꽃단장을 한다. 만산이 홍엽으로 물들면 집 근처 은행나무는 샛노랑 색으로 물감칠을 한다. 나무와 땅바닥에 온통 노랑주단을 깔아놓고 어서 나와 걸어보라고 나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 유혹에 빠저 은행나뭇길을 걸으면 곧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이내 은행나뭇길을 산책한 걸 후회하게 된다(물론 도심지의 잘가꿔진 은행나뭇길은 아주 매력있고 감성충만하지만)이럴때 난 장화를 신고 고무장갑을 끼고 바구니 하나를 들고 은행나무 아래로 간다. 겨울철 간식 거리인 은행을 줍기 위해서다. 은행이 우리몸에 좋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난 미친척 챗지피티(CHAT GPT)에게 물었다."은행나무에서 열리는 은행의 효능과 부작용을 알려줘~"은행나무 열매인 은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