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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나무들

드라세나 마지나타 이식하기

오늘은 어제보다 2015. 4. 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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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마지나타를 이식해 심어놓고 크게 신경쓰지 못했다. 그때 다섯가지를 잘라서 화분에 옮겨심었는데, 두그루는 처제를 주고 우리집에서 자라는 녀석은 세그루다. 언제쯤 이녀석들을 잘라주어야 멋진 세가지로 분화되는지 궁금했다. 어느 주말, 문득 이제쯤 잘라주면 분화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드라세나 마지나타의 줄기를 잘라버렸다. 내 의도는 멋지게 만들어주려는 것이었지만, 잘린 드라세나는 얼마나 아팠을까.....미안하다. 곧 멋지게 세줄기로 자라주길 바랬다.하지만, 3주가 되어가도록 아직도 새로운 줄기가 올라오지는 않는다. 대신에 잘린 가지를 물에 담가두었더니 뿌리가 났다. 그래서 다시 밖의 화분에 옮겨심었다.

 

무럭무럭 잘 자라나준 드라세나 마지나타의 형제줄기들. 왼쪽 녀석을 잘랐다.

파릇파릇한 줄기가 보기 좋다. 자른 줄기를 나무탁자위에 놓고, 버릴까 살릴까를 망설이다 그 싱그러움이 좋아 살리기로 했다.

살리는 것은 사실 간단하다. 물에 담가두었다가 뿌리가 나면 옮겨심으면 땡이다.ㅎㅎ

주방 근처의 작은 음료수병에 물을 채워 꽂아두었다. 기존의 접란도 함께 뿌리를 내리고 있다.

3주쯤 지나니 뿌리가 났다. 무슨 애기발톱도 아니고.....이쁜축은 아니다. 이정도면 흙에 옮겨심으면 되겠다.

계단에 빈화분이 큰게 있기에 거기에 심었다. 이런 화분에서는 쑥쑥 자라나서 자기 부모들보다 더 빨리 자랄것같다. 물론, 물을 자주줘야 한다.

 

마지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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