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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나무들

화분들의 겨울맞이

오늘은 어제보다 2011. 12. 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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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찾아왔다.

겨울은 언제나 여러가지 걱정거리가 따라온다.

김장도 담그어야 하고, 난방걱정, 화분의 겨울나기도 걱정이다.

몇 일전 날이 추웠을 때 그냥 무작위로 밖에 있거나 베란다에 있던 화분을 방의 한곁에 들여놓았었는데 보기가 어지러운게 좋지 않다.

그래서 화분을 올려놓은 받침대를 하나 샀다.

그리고 따뜻한 방안에서 지내야 하는 녀석들을 받침대에 정렬해 놓았다.

훨씬 정갈하고 보기가 좋다.

 

휴일 오후에 따스한 햇볕이 드는 창가에 앉아 화분을 바라보면서 차 한잔 마시다보면 절로 맘이 편안하고 행복해진다.

밤에 자기전에 물을 좋아하는 화분에게는 물을 듬뿍 뿌려주고 자면 밤새 공기정화와 수분조절까지 해준다.

내년 봄 따스한 날이 찾아오기까지 이 녀석들과 함께 겨울을 나야 한다.

그때까지 죽지말고 싱싱하게 잘 살아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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