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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돼지잡으면서 옛 동전 고르기

오늘은 어제보다 2012. 7. 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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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돼지를 키운지 어언 4년이 되었다.

보통의 규격돈은 6개월일텐데 나와 아내는 먹이를 너무 주지 않아서 성장이 더뎠다.

더욱이 사료(지폐)는 일절 주지 않았고 오직 풀과 음식찌꺼기만 먹였다.

드디어 돼지가 더 자랄수없을만큼 자랐고, 곧 도축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가끔씩 돼지의 살이 빠지는 일이 생겼다.

바로, 아내가 출근하면서 500원짜리를 몇개씩 골라 빼가는것이 아닌가?

더 늦출수없어 빨리 도축을 해야 했다.

나는 그냥 통째로 도축하는게 아까워 내장을 부위별로 구분하고 발골을 했다.

왜냐면 의외로 돼지에게서도 사리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었다.

역시......1970년 10원 동전이 하나 나왔다.

적동전이라서 귀하다다 어쩌다나....ㅋㅋㅋ

그 외에도 10원짜리와 50원짜리, 100원짜리의 1970년대 발행 동전이 몇개 더 있었다.

옛동전은 다음 돼지를 키우기위한 밑천으로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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