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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스텐팬 달걀후라이~

오늘은 어제보다 2013. 6. 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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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번씩 사야만 하는 코팅 프라이팬.

나는 비싼값에 사는게 싫어 늘 싼것을 사고 자주 사자는 주장이다.

그러나 아내는 좀 좋은걸 써야 발암물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며 비싼것을 주장한다.

이런 주장의 끝장을 본 녀석이 나왔다.

바로 스테인리스 프라이팬.

 

나의 스텐팬 구입주장에 아내는 그게 눌어붙어서 어렵다고 하면서 반대를 했다.

나는 내가 달걀후라이는 할테니 사자고 졸랐고 결국 구매했다.

반짝이는 프라이팬을 보며 이건 아무리 철수세미로 닦아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하다.

그렇지만, 내용돈으로 산것이라..... 좀 아쉬웠다. ㅋㅋ

 

주워들은 풍월로 우선 달궈보기도 했다. ㅎㅎㅎ 기름도 한수푼 뿌려보고~

 

구입 첫날 후라이팬을 달궈서 계란후라이를 해 보았다.

이거 완전 눌어붙어서 긁어내느라 짜증 완빵~

 

담날은 아내가 시도했다.

완전히 부서진 달걀밥을 만들었다.ㅋㅋㅋ

 

나는 인터넷을 검색해 제대로 된 사용법을 숙지하고 다시 도전했다.

나의 성공기다.

프라이팬을 그냥 우선 강한불러 달군다.

 

팬이 달궈진다 싶으면 기름을 한스푼 뿌려준다.

팬의 기름이 조금씩 가열되어 따딱 소리를 내고 뜨거울때 불을 완전히 줄이고, 달걀을 깨서 얹는다.

잠시 뒤 달걀이 노릇하게 익는 테두리를 형성하면 수저로 뒤집어준다.

 

이런 방법으로 두번 연속 성공을 했다.

스텐팬을 쓰니 한쪽을 붙이고 나서 뒤집었을때 그냥 불을 끄면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남아있는 열이 계란을 익혀준다.

성공만을 자신하던 요 몇일, 아침에 바쁘게 달걀을 깨 넣었다가 다시 엉켜붙는 망침도 있었다.

그래도 좋다.

다소 불편해 보이는 순서지만, 스텐팬은 씻을때 빡빡 닦을 수가 있어 좋다.

발암물질 걱정없고, 언제나 깨끗하게 쓸수가 있다는 점...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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