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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도

오늘은 어제보다 2017. 2. 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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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도는 덕적도에서 직선거리로 14키로미터쯤 거리에 있다. 바다위를 직선으로 걸어갈수없으니 배를타고 가야한다.인천앞바다의 큰섬인 덕적도까지 가서 거기에서 배를 갈아타고 가야한다. 덕적도까지는 인천연안부두와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운행하는 배를 타고 간다. 덕적도 도우항에서는 하루에 한번 가는 배를 타면 굴업도를 지나 가기도 하고 반대로 백아도를 지나 굴업도를 돌기도 한다. 백아도는 상어의 이빨처럼 생겼다고 해서 백아도라고 불리운다.덕적군도의 섬중에 굴업도, 울도와 함께 가장 먼 서쪽섬이라 물이 맑고 깨끗하며 깊다. 옛날 대동여지도에서는 '배알'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한때 700여명의 주민이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37가구 6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마을은 발전소가 있는 큰마을과 보건소가 있는 작은마을로 나뉜다. 큰마을은 부대마을로도 불리우며, 요즘에 발전소마을로 불리우는건, 얼마전에 탄소제로섬으로 지정되어 풍력발전기와 태양력발전단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백아도는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  자연산 장어나 광어 놀래미 농어 숭어 삼식이등이 많이 잡힌다고 했다. 우리가 찾은 민박집에서는 가을에 잡은 삼식이를 말려놓았던 것으로 맛난 삼식이국을 끓여주셨다. 봄에는 여기저기 달래가 지천이고 산에는 취나물과 더덕도 많다고 한다. 바닷가 갯바위근처에는 자연산홍합도 많이 자라고 있다. 하루에 보기엔 부족하고 삼일간 보기엔 좀 시간이 남는다. 그러니 2일이 딱 좋다. 섬의 봉우리나 산을 올라보고 바닷가에서 낚시도 한번 즐기고~ 계절로 본다면 아무래도 봄부터 가을까지가 좋다. 겨울엔 추워서 낚시를 할수없고 산기슭에 달래나 나물도 없으니~~~그러나 맑고 깨끗한 산과바다의 진면목을 보기엔 겨울이 좋다. 또 따듯한 난류 때문인지 동백나무 군락지에서 활짝 핀 동백꽃을 볼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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