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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물? 으뜸물? 장수!

여름에 오디잼으로~

오늘은 어제보다 2019. 6. 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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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이 되면서 뽕나무가 울긋불긋해지기 시작했다. 6월이 되면서는 양지바른곳의 나무줄기에 검은 오디가 익기시작했다. 길가에서 또는 논가에서 일하다 조금씩 따먹기도 했는데 무수하게 익어가는 오디를 자연 그대로 시들어 떨어지게 하기는 너무 어까웠다. 그럼 오디로 뭘 해야하나? 폭풍검색을 해서 오디액기스를 만들수있고 오디잼을 만들수있고 오디막걸리도 만들수있음을 알았다. 그래 다 해보자.

먼저 오디를 따러갔다. 뽕나무의 습성상 좀 습한지역에 잘 자라는건지 약간 풀많고 물기있는 곳에 나무가

많았다. 그런곳은 뱀도 많고 멧돼지도 자주 오가는 곳이라 좀 무섭다. 몽둥이 하나들고 장화신고 다녀야 한다.

한두시간 오디를 따면 1~2키로 그램쯤

된다. 그걸 깨끗이 씻고 다듬는다. 그상태에서 유리병에 설탕과 1:1수준으로 겹겹이 넣어두고 발효시키면 오디엑기스가 된다.

오디잼은 잘 씻은

오디를 냄비나 밥솥에 넣고 설탕은 20%쯤, 물은 30%쯤 넣고 끓여서 물기가 다 빠질때까지 졸여주면된다. 오디의

모양이 그냥 살아있다면 오디청이라 해야할거같고 다 으깨져서 형태를 알수없는 상태라면 잼이라 해야할거같다.

내가오디를 따서 씻고 다듬어서 잼을 만들어보니 다섯시간쯤

걸렸다. 오디 2키로 따는데 두시간, 손질 한시간, 끓이고 졸이는데 두시간이 걸렸다.그렇게 해서 300mm유리병에 여섯개를 담았다.

짜잔~

나만의 오디잼이 완성되었다.

설탕이 적어서 그다지 달지않고 식감도 오디씨가 씹히는 느낌이 좋다. 물론 씨앗느낌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꼭지를 떼고 만드는

사람도 있다.

우유에 타서 먹고 막걸리에도 섞어 마시고 빵에도 발라 먹을수있다.

오디의 효능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해서 당뇨, 고혈압,고지혈증에 좋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개선하고 건망증, 변비에도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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