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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가치관 경매

오늘은 어제보다 2010. 9. 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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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를 갔던 모임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치관 경매를 진행하였습니다.

가치관경매를 시작하면서 내가 받은돈은 66만원입니다.

모임 참가자는 10여명쯤 되었습니다.

예전 가치관경매를 해 본 경험이 있었기에 상품으로 나열된 품목중 내가 사야할것을 미리 정했습니다.

아무래도 가치관경매 게임을 해본적이 있어서 좀 여유로왔습니다.

게임에 처음 참가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왕창 사려는 모습이 보이네요^^

어떤 경험자는 분위기를 돋구면서 값을 높게 질러 다른 사람들이 많은 돈을 소비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 경험자와 레이스를 벌여 사는 사람들은 돈의 지출이 매우 많아지게 되네요.

잔잔한 가치를 많이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굵직한 가치를 듬성 듬성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경매가 모두 끝나고 자신들앞에 높여있는 가치를 설명하면서 게임을 마쳤습니다.

저는 뛰어난 운동신경, 자주평화통일, 변치않는 신념, 노동해방 이렇게 네개를 샀습니다.

구입한 품목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가족을 위한 가치가 없는게 좀 '안습'입니다.

가치관 경매를 처음 해보았던 십수년전이나 지금이나 내가 항상 비싼값을 주고라도 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변치않는 신념' 이라는 가치입니다.

난 왜 이 가치에 집착하는지 모르지만, 어떤돈을 주어서라도 사게됩니다.

현실에서는 그렇게 신념이 강하지 못해서일까요?

현실과 달리 반대급부적으로 가상의 세계에서라도 대리만족을 얻기 위한것일까요?

 

 

 

 

  

  

  

* 가치관경매 진행방법

가치관경매에 참여하는 참가자는 10인이상 20인 이내가 적당해 보입니다.

진행자는 미리 참가자들이 바라는 가치를 표로 만들어 시트에 붙여 진열상품처럼 준비를 합니다.

예를 들면, '뛰어난 운동신경', 이라든가 '가족의 행복' , 또는 '10억 로또 당첨' 등으로 가치를 선정합니다.

이러한 가치품목은 참가 인원수를 모두 충족하여 서너장이상씩 가질수있도록 갯수를 정합니다.

다른 한편, 가치관을 살수있도록 돈을 만듭니다.

만드는 돈 대신에 칩이 있다면 칩을 사용해도 됩니다.

천원짜리와 오천원짜리, 만원짜리, 오만원짜리 등으로 해서 참가자 1인이 백만원정도를 가질수있도록 준비합니다.

이상의 준비를 마치고, 진행자는 품목 하나씩을 경매에 붙입니다.

경매가는 최하 1만원에서 시작합니다.

하나의 품목에 가장 많은 돈을 부른 사람이 품목의 낙찰자가 됩니다.

예를들면, 최초1만원->홍길동 3만원->전우치 5만원->홍길동 9만원.

이렇게 되면 홍길동이 낙찰자가 되면 9만원을 지불하게 됩니다.

경매의 상한가를 정할수도 있고 정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또한 진행자는 빠른 진행을 위해 하한가를 높일수도 있습니다.

경매를 진행하면서 진열된 가치품목이 모두 팔리면 경매를 종료합니다.

참가자들 앞에는 그동안 경매에서 구입한 품목의 가치가 있고 잔금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두 돌아가면서 자신이 구입한 가치에 대하여 소감을 발표합니다.

또한 구입하고 싶었던 가치라든가 돈이 남게 되었던 이유등에 대해서도 서로 설명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재미도 느끼지만, 참가자 서로가 바라는 바라든가 추구하는 것등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서로 친해질수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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