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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청계산을 오르다. 본문
청계산을 오르기 위해 계곡길을 쭈욱 올라 능선위에 올랐을때...맑고 청량한 하늘이 좋다. 오른쪽으로 가면 길마봉이라던가?
저기 바라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길마봉인가보다.
청계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엄청 가파르고 험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기며 한발 두발 전진.
저 너머 나무사이로 보이는 산들이 귀목봉이고 명지산이겠거니 싶다.
험하고 가파른 외길에는 그래도 밧줄들이 걸려있어 안심이 된다.
청계산 정상 아래에서. 친구가 바로 코앞만 보고 올라오고 있다.ㅋㅋㅋ
청계산 정상에서 바라본 귀목고개 방향의 산 능선들.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지만, 암튼 산 능선이 뭐 널어놓은듯 펼쳐져있다.
저렇게 쭉 이어진듯해 보여도 그 이어진 능선을 가려면 몇개의 언덕과 계곡을 건너야 한다는게....흠
849.1미터의 청계산 정상 표석.
북쪽 방향의 산들은 유달리 붉은 색을 띤다. 왜일까?
저 능선에서 완만한 구릉을 찾아가야 나물을 만날텐데....이젠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하산길에 만난 꽃들이 예쁘다. 이름이 뭘까? 생각나는대로 보면 금낭화가 아닐까?
이 녀석은 꽃이름을 모르겠네~~~
일시: 2013.5.17
이맘때면 산과들에서 자라는 나물이 그리워진다. 자연속에서 싱그럽게 싹틔우고 누군가 찾아와주기를 바라는 온갖 산나물이 제철이기 때문이리라.
아내와 친구, 선배두명과 함께 청계산을 찾았다. 산도 오르고 혹시나 하는 눈먼 나물도 뜯으면 좋겠다는 맘으로~아침 일찍 출발했어야 하는데 모이고 만나고 하며 시간이 늦어져 8시에 출발했다. 나의 실수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그만 내부순환로를 타면서 꼬여 버렸다. 이렇게 막힐수가 있는지....함께한 사람들에게 미안한 맘을 어떻게 표현햐야 할지 몰랐다. 사람들이 허리아파하고 화장실을 이용해야겠다고 할때마다 나의 미안함은 더했다.ㅋㅋ이래 저래 막힌도로를 뚫고 열두시 20분에 산입구에 도착했다.
원래는 산위에서 밥을 먹을 시간이었지만, 늦어진 시간에 따라 어쩔수없이 아래에서 밥을 먹었다.간단히 막걸리도 한잔하고.
위에서 먹을 물과 술과 간단한 안주를 준비하고 산행에 나섰다.계곡을 타고 올라가 정상을 찍고 오뚜기령으로 내려올 계획을 세웠으나, 너무 늦은 시간임에 모두의 반대로 정상만 찍고 오게 되었다. 산의 계곡길은 우거진 나무숲길로 그리 덮지 않았고 중간 휴식을 할수있도록 맑고 시원한 계곡물도 흘러 좋았다.쉬면서 땀도 식히고 막걸리 한잔하며 목도 축이고~
한시간 반을 걸어 능선에 다다랐다. 왼쪽길을 향하면 청계산 정상을 지나 오뚜기령,강씨봉,귀목봉,명지산으로 갈수있었다. 능선길을 타기 시작하면서 바로 앞에 숨이 콱 막힐듯한 커다란 바위 능선이 나타났다. 가파르기는 아마도 60-70도는 될듯했고 찾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길도 좁았다. 한사람이 오르는 걸 보고나서 다음 사람이 돌을 잡고 밧줄을 잡고 엉금 엉금 기어 올랐다. 나름 아내는 함들어하지 않고 잘 따라주어서 고마웠다. 겨우 겨우 거친숨을 몰아쉬며 청계산이란 돌글이 새겨진 정상에 닿았다.
저멀리 귀목봉이 보이고 그 뒤에 명지산일것같은 선이 보인다. 또 정상에 왔으니 함께 사진 한장 찍고 준비해온 막걸리를 한잔 하며 서로를 자축했다. 4시 10분이 되어 하산길을 나섰다. 빨리 내려가야 여섯시다. 오를 때 갔던 길을 잠깐 돌아 내려와 계곡길을 택했다. 금방 내려갈줄 알았는데 꽤나 길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몸이 지쳐있고 체력이 약했기 때문일 것이다. 4월 초 마라톤을 끝으로 이런 저런 운동을 제대로 못했고 술만 마셨기에 몸은 더 약해 있었을 것이다. 오르면서 서너번 쉬었는데 내려오면서도 서너번을 쉬면서 애초의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산아래 청계저수지 근처의 평평한 지역에 터를 잡고 저녁준비를 했다. 오늘을 위해 준비한 호스버너와 돚자리. 사무실에서 매주 월요일 상담을 위해 싣고 다니던 테이블, 의자를 놓고 삼겹살을 구었다. 근처 가게에서 막걸리를 몇병사고 서로의 무사귀환을 축하하며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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