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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개인산 나물산행(표고3합) 본문
일시: 2013.6.16
장소: 개인산부근
친구들이 모처럼 일요일에 시간이 났다.
지난달부터 나물산행을 가자고 그렇게 노랠불렀는데, 이제야 갈수있었다.
장소는 몇년전에 갔었던, 개인산이다.
개인산, 너무 멀기는 하지만, 6월중순에 나물을 뜯을만한 곳은 그런 깊은 산속밖에 없다.
모자를 준비하고 팔토시와 긴옷, 등산화, 목에는 스카프를 두르고 산을 오를 준비를 했다.
너도나도 살인진드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한마디를 나누고 드디어 본격산행~
날이 가물었는지 계곡에 흐르는 물이 조금 밖에 없다. 그러나 물은 차고 맑았다.
계곡 옆에는 다래넝쿨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한 여름에 오면 다래꽤나 딸수있으리라.
고려엉겅퀴라는 곤드레 나물이 여기저기 많이 자라고 있다. 오늘의 목표는 곰취라서 패스~
멀리서 보면 곰취인줄 알것이다. 또 초보자는 영락없이 곰취를 알것이다. 바로 동이나물이다. 그러나 나물이지만 먹을수없는 독초란다.
계곡의 물이 줄기 시작한다. 수백년을 고이 지켜온 자연의 숲. 이끼가 아주 깨끗한 잔디처럼 자라있다. 만져보면 보드랍다.
졸졸졸 계곡물 소리가 정겹다. 이 물소리가 끝나면 이제 능선길로 올라 곰취를 찾아야 한다.
해발 700-800미터 정도의 산허리를 오르고 있다. 저 앞에 고고하게 서있는 곰취를 발견했다.
산이 높아서인가. 이제 산 목련이 꽃을 피우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다 지고 자취도 없을 텐데...
여기 저기에 곰취가 많이 자라고 있다. 번식을 위해서는 한잎사귀 이상 남겨두고 채취해야 한다.
수백년은 됨직한 참나무가 쓰러져있다. 수명이 다한것인지 태풍에 할퀸것인지.....이제 나무에서는 버섯들이 자라나고 있을것이다.
허기를 달래기위해 점심을 먹는다. 점심은 이른바 표고3합. 곰취와 표고버섯, 삼겹살을 한입에~ 막걸리 한잔은 덤.
하산길이 가파르다. 오를때는 나물을 따는 재미로 힘 안들이고 올랐는데 내려오는 길은 가파르고 험하다.
깊은 산중에 사는 개구리라서 그런가 온몸이 낙엽과 같은 보호색이다. 혼자서 개구리를 보고 무서움까지 느껴졌다.ㅎㅎ
어른 두서너명이 아름을 둘러싸도 남을듯한 거대한 참나무가 산 곳곳에 자라고 있다. 천혜의 자연이란 말이 생각난다.
심봤다~ 를 외치고 싶지만, 이녀석은 산삼이 아니라 오가피다.ㅋㅋㅋ
함께 산행을 했던 동료가 참나무에서 땄다는 표고버섯. 향이 진하고 모양이 예쁘다. 아 표고가 살아있네~
시원한 계곡물과 높은 산능선을 뒤로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길~ 언제또 찾아가 볼수있을지 알수없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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