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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등산화

오늘은 어제보다 2013. 7. 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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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등산화는 K2다.

명색만 메이커지 실상 20년이 넘어 이미 닳을만큼 닳았다.

특히 바닥은 밑창이 닳은 상태로 굳어있어 바위에서는 매우 미끄럽고 발 뒤꿈치 안창이 까져서 오래걸으면 뒤꿈치가 아프다.

1992년에 당시에는 최상품에 해당하는 가죽제품의 미드컷을 샀는데 이젠 골동품이다.

해서 등산화를 하나 구입하려고 이것 저것 알아보고 인터넷도 여기저기서 할인하는 제품을 보곤 했다.

제일 바라는 건 케이투로 다시 갈아타고 싶지만 이런 모양의 제품은 20만원이 훨씬 넘는다.

K2는 이렇게 오래된 제품에 대해 오래된 햇수만큼 보상해줄 생각은 없을까?

21년이 되었으니 21만원을 보상해준다면...ㅋㅋㅋ

응답하라 K2-

ㅎㅎㅎ암튼 다나와부터 온갖 사이트를 뒤지고 제품에 대한 소재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다 괜찮은 제품정보를 찾았다.

메이커를 떠나서...중등산화로 고어텍스와 누벅이란 소가죽 재질을 사겠다고 맘먹었다.

그런데 이런 종류는 가격이 15-20만원 수준이라 부담이 되었다.

이런 제품을 좀 더 저렴한 것으로 찾다보니 트랙스타 바론 이라는 제품이 검색되었다.

이미 출시된지 오래되었기에 이월제품으로 몇가지 사이즈만 남아 있었다.

내 발에 맞는 260은 없다.

제품도 예쁘고 소재도 맘에 드는데....아쉬웠다.

그러다 사이즈 중에 아내의 발에 맞는 사이즈가 있길래 질러 버렸다.

이미 주문하고 값을 치른뒤에 아내에게 자기갓 하나 주문해 놓았다고 했다. 뭐 신발사준다는 사람한테 뭐라고 하겠는가.ㅋㅋㅋ

이삼일뒤 제품이 도착했다.

아내와 함께 개봉을 했다.

짜잔~ '트렉스타 바론'

아내는 맘에 들어한다. 흠 다행이다.

괜히 맘에 들지도 않는걸 사주고 나는 더 좋은걸 사게 된다면 후폭풍이 장난 아닐텐데~

그나마 다행^^

조만간 내것도 하나 사서 함께 손잡고 전국 산을 누벼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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