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작은 집을 짓다
- 서정춘
- 편백
- 한평 창고 목재로 짓기
- 일본
- 일본여행
- 마라톤
-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 가양주
- 마라톤 훈련
- 시익는 마을
- 텃밭
- 지붕 방수시트 덮기
- 창고 직접 짓기
- 산수유
- 경량목구조 창고짓기
- 작은 창고를 짓다
- 역사기행 부여
- 제주도
- 마당텃밭
- 내손으로 직접 짓는 창고
- 귀농귀촌
- 가양주 담기
- 배롱나무
- 마라톤 연습
- 텃밭작물
- 2023풀코스 도전
- 오다이바
- 막걸리 담기
- 백제를 만나는 부여
- Today
- Total
산과물
김포 덕포진 본문
10월27일 맑은 가을날.
역사기행지로 택한곳은 강화도였다.
강화도는 먼 옛날의 역사유물부터 조선근대사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강화에 들어가기 앞서 초지진을 맞보고 있는 김포의 덕포진을 찾았다.
구한말, 한양으로 들어오는 어귀인 김포와 강화해협에 배치되었던 덕포진.
대개의 사람들이 강화 초지진이나 광성보는 많이 가보게 되지만, 김포 대곶에 위치한 덕포진은 잘 모르고 있다.
도착해 보니 안내표지판도 잘 되어있고, 둘러보는 길도 완만한게 가족과 함께 오면 좋을듯한 곳이다.
덕포진에 올라서면 강화만 또한 잘 내려다보이는것이 소풍길로도 최상이다.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하여도 좋고, 돚자리를 가져와서 깔아놓고 바닷물을 내려보며 하루종일 상상에 잠겨도 좋을것같다. 안내그림과 실제상황이 너무 같다.
덕포진에 대하여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둘러보면 한층 이해되는것도 많고 보이는 것도 많다.
김포와 강화사이를 흐르는 바다를 경계하기 위해 조선후기부터 포대를 설치했다.
포대전경. 멀리서 보면 무슨 작은 무덤의 연속같기도 하고, 짚으로엮은 지붕안이 사뭇 궁금하다.
바닷물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이리흐르고 저리흐르고를 반복한다. 마침 우리가 갔을때는 물이 차있었다.
보이는 구멍으로 보신을 내밀고 불을 당겨서 포를 날렸다고 한다. 완전 고정포라서 소리는 요란하지만, 명중율은 거의 0%수준이었다고.....포를 쏘고 나면 그 반발력으로 포가 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윗돌을 박아 놓았다. 그러나 기대했던 포신은 보이지 않았다.
저 안에 최신포가 있을것같은 기대감을 주는 포대의 외형모습. 그러나 .....ㅋㅋ
포대는 3개로 구성되어 있고, 가포대, 나포대, 다포대로 구분해놓았다. 이곳은 포대의 지붕을 기와로 씌워놓았다. 은폐하기 더유리했을것인지 아니면 날아오는 총알이나 포의 공격을 막으려고했는지.....
이곳도 짚으로 엮은 지붕과 내부는 차이가 없고 단지 지붕과 기둥의 좀더 튼튼하게 되었다는 점이 다르다.
적에게 포를 쏘기 위해서는 누군가 밖에서 적의 이동을 보면서 그 위치에 오면 신호를 하고 포를 날리는 고정포였다고 한다. 그러니 한번 위치를 파악한 적들은 포 위치를 벗어나서 이동하면 가능했을 법 하다.
포대를 좀더 지나서 산길을 걷다보면 덕포진 파수청터를 만나게 된다. 설명과 같이 이곳에서 불을 항시적으로 피워가지고 있다 필요시 불씨를 날라서 포를 발포하였다고 한다.
파수청터에는 화덕 웅덩이터가 남아있다. 둘레에는 나무나 흙으로 벽을 쌓지않고 화재에 대비해서 돌로 벽을 쌓았다고 한다.
정면3칸, 측면2칸으로 지었고, 정면은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다.
덕포진 산길을 주차장에서 600여미터 오르면 만나는 것이 손돌의 묘소이다. 손돌의 묘소앞에 손돌목에 대한 안내표지가 있다. 바라보이는 바다가 손돌목이다.
손돌목이라는 바다.
손돌이 바다위에서 참형되고 나서 나중에 세워졌을 손돌의 묘소. 아무래도 그 당시 천민의 목과 몸을 거두었다가 묘지에 장사지냈다기 보다는 바다에 버려진 후 손돌의 유물이나 유품등으로 가묘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일시:2013.10.27
'여행·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도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땅 (0) | 2013.11.02 |
---|---|
강화도 고인돌 (0) | 2013.11.02 |
우이령길을 넘다~ (0) | 2013.10.04 |
일본 우동? 라면? (0) | 2013.09.07 |
8월 6일 세방낙조 (0) | 2013.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