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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하코다테: 모토마치와 하코다테 야경 본문
6월5일,오후. 하코다테에 도착했다. 오누마공원에서 잠시 들러 산책을 즐길때 야마모토 누나는 당고를 샀다. 오누마공원역에서 JR레일 기차를 탔다. 야마모토누나와 아내,금숙,선주가 같이 앉아 당고를 먹으면서 수다를 떤다. 기차가 종점까지 달리면 하코다테에 도착한다. 하코다테를 일본어로 표기하면 函館이다. 한자로 보면 함관인데......의미가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일본 홋카이도의 많은 지명들은 기존의 아이누어로 되어 있던것을 발음만 비슷하면 그냥 일본어로 바꾸어버리는 바람에 고유의 의미를 잃어버린게 많다. 앞서 여행했던 노보리베쯔도 마찬가지다.
하코다테에 도착해 호텔에 짐을 풀고 체크인을 마쳤다. 야마모토상과 금숙씨는 우리를 이끌고 모토마치거리를 가자고 했다. 야마모토 누나는 일본의 노면전차를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전차는 예전 구한말 영화속에서나 보던 그런 모양이다. 딸랑 한칸짜리 버스만한 전차가 버스나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한가운데로 운행을 한다. 전차도 도로의 신호에 맞춰 달리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며 우회전신호를 받아 우회전을 한다. 일본의 운전체계는 차량은 좌측통행이라서 기사가 오른쪽에 앉고 승하차는 왼쪽으로 한다. 낡았지만, 다소 이국적이면서 복고풍의 전차는 관광거리로도 괜찮아보인다. 전차에서 내려 길건너 골목을 향했다. 나즈막한 언덕을 올라가니 작은 공원이 나오고 공원 쉼터에서는 거리 아래의 항구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19세기, 홋카이도가 개항할때 가장먼저 개항한 항구도시가 하코다테이다. 하코다테의 모토마치거리에는 그 당시의 유럽풍 건물이 많이 모여있다. 아주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과 이국적인 건축물의 양식을 보면 유럽에 온듯한 느낌이다. 영국인 신부가 세웠다는 하코다테 성요한 교회, 모토마치 천주교 성당, 하코다테 공회당, 정교회 교회, 구 영국영사관 건물과 엄청난 규모의 절도 있다. 두서너시간 동안 거리를 둘러보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舊영국영사관 건물의 까페에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마셨다. 선주는 금숙씨를 졸라 반지를 하나사끼고 금새 표정이 달라졌다. 까페를 나와 어둑한 즈음에 케이블카를 타러 매표소로 갔다. 날이 어두워지자 관광차들이 케이블카 매표소로 몰려들었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쏟아져나와 금새 길게 줄을 만들었다. 하코다테 야마 전망대를 가는 케이블카는 1인당 1,200엔이다. 전망대에 오르는 먼저온 사람들이 야경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감탄하느라 아주 시끄럽다. 특히 중국관광객들이 많았다. 우리 일행도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사진을 찍고 좀더 오래 머물고자 했다. 세계 10대 야경이라는 하코다테 야경을 보면서 금숙씨는 세계 3대야경이라고 더욱 추켜세웠다. (그런데 세계 3대야경이 어디어디지?)
하코다테야마에서 야경을 보고나서 호텔근처로 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전차를 타러 걸어가기도 불편하고 해서 택시를 탔다. 우리 인원이 5명이라서 택시기사분께 양해를 구하고 탔다. 기사님은 엄청 친절하다. 기본요금은 550엔이었는데 내릴때 860엔을 냈다. 일본의 택시는 한국처럼 새것이 없었다. 거의가 낡은 차들이 많았고, 투박하게 생겼다. 택시에서 내려 근처 이자카야에 갔다.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사각으로 둘러앉았다. 아 정말 신나게 많이 먹었다. 그런만큼 식사비도 꽤 나왔다. 이렇게 식사비를 내고 보니 호텔에서 먹는게 정말 맛있고 풍부하고 싸다는 생각이 든다.
오누마 공원에서 당고를 샀다. 그리고 기차안에서 먹었다.
하코다테역에 도착한 기차. 우리는 이 슈퍼호쿠토를 타고 왔다.
하코다테 역 근처의 어느 가게. 검은색 나무와 단촐한 간판서각의 느낌이 좋다.
옛 생각을 일으키는 노면전차.
우리 가족들~
전차는 기사 한명이 운전한다.
노면전차의 티켓.
노면전차의 앞모습.
모토마치 공원. 오래된 소나무가 기품있다.
공원에서 바라본 바다. 저멀리 바다쪽에 핵발전소를 짓는다는 계획에 시민들이 발끈했다고~
하코다테야마에 오르는 케이블카. 앞의 택시들은 내려온 손님을 모실 준비를 하고 있다.
정갈한 모습의 하코다테 성요한 교회.
하리스토스 정교회. 보수공사 중이라서 아시바나 비계가 눈에 거슬리긴 하다.
19세기 유럽의 건축양식을 알수있는 정교회의 교회. 1859년 러시아 공사관이 설립했다고 한다.
봉황이 내린다는 나무중의 나무 오동나무. 마침 연보라빛 꽃이 피었는데 역광이라 아쉽구나.
모토마치 천주교 성당.
히가시혼간지 하코다테별원. 일본 최초 콘크리트로 지어진 절이라고 한다.
구 영국영사관 건물. 지금은 까페와 박물관 등으로 사용된다.
구영국 영사관 건물의 까페에서 홍차를 주문했다.
홍차를 기다리는 야마모토 여왕의 포스^^
홍차가 우려져서 따라졌다. 그윽하게 맛나게 향을 맡으며~
아이스크림과 무슨 셋트였는데.....기억이 안난다.
아메리카노 커피를 한잔~ 나중에 생각해보니 가장 일본스러운 음료를 마셔보는건데....아쉽다.
구 하코다테 공회당.
구 하코다테 공회당은 황족이 방문할 때 숙소나 휴게소, 연회장 등으로 쓰인다고.
어둠이 내리는 속도에 맞춰 불빛이 한결 밝아진다.
바람이 좀 불고 쌀쌀한 탓에 선주가 빨리 집에 가자고 보챘다. 하루종일 선주를 돌봐준 고마운 금숙씨.
날이 어둑해졌다. 이제 저 무수한 점들이 반짝이는 하코다테야경을 보러갈시간이다.
세계 10대 야경이라는 하코다테야경. 무수한 빛들이 반짝이는 야경을 보며 맥주 한잔 마셨어야 했는데~
모래시계처럼 생긴 육지의 모습이 멋진걸까. 활처럼 감싼 양쪽 바다의 모습이 멋진걸까.
내일은 왼쪽의 카네모리 붉은벽돌창고 거리를 거닐어보자.
하코다테야마 전망을 마치고 이자카야로 왔다. 이자카야에서 마님과 야마모토상^^
야마모토 상을 어머니라고 부르며 살갑게 따르는 금숙씨. 좋은 인연이다.
먹을것들이 막 들어오고 있다. 역시 신선한 해산물이 최고다.
연어알도 있고, 소라도 있고, 새우도 있다. 음 고등어회도 있네.
맨 앞의 흰 생선회는 광어인가? 도다리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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