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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담기

오늘은 어제보다 2018. 3. 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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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게용과 무침용, 두가지를 하기로 했다.

 

야심차게 담궈서 숙성을 하고 햇빛살균을 하고 있는데 찌게용에서 곰팡이가 하얗게 피고있다.

무침용에서는 곰팡이는 생기지 않는데 약간의 물이 고인다.

 

곰팡이가 꽃처럼 생겨서 핀다고 하는건가?

어떤 곰팡이냐에 따라서 핀다는 표현이 맞기도 하고 너무 과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곰팡이 피는 고추장을 바라보는 맘은 무척 아렸다.

숫가락을 하나 들고 가서 곰팡이만 살짝 걷어내는 수준으로 조치했는데, 끊기지 않고 계속 곰팡이가 생겼다.

아무래도 엿기름을 섞은물을 시간이 없어 끓이지 않고 그냥 했던게 원인인가보다.

 

얼마전  어느 봄날에. 곰팡이를 완전 근절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장항아리 주변을 소주로 닦아내고 곰팡이가 핀부분은 모두 걷어냈다.

아마 한접시는 퍼낸것같다.

 

이제 2주가 지나고 있는데 다행히 아직은 괜찮다.

무침용은 여러 지인들이 조금씩 달라고해서 조금씩 퍼줬다.

 

좀더 햇빛살균으로 맛나게 익어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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