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완주가 가능할까?

jtbc중앙 마라톤 대회가 채 한달도 남지 않았다.

마라톤 대회를 신청할 당시만 해도 수개월의 시간이 남아 있었다.

나름대로 한달전에는 30키로 연습 두번,

두달전까지는 하프코스를 수회반복하면서 천천히 끌어올려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 조건으로 임박착수형이 되고 말았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일주일에 5~10키로미터 한번씩 달리기가 전부였다.

그리고 10월이 되면서 조바심에 거리를 늘렸다.

지난주 목요일 15키로미터, 그리고 10월9일인 어제 24키로미터....

급작스럽게 주행거리를 늘리다 보니 몸에도 이상이 감지된다.

그나마 어제 달리고 나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더운물에 족욕을 실시해서 몸의 피로도는 많지 않았다.

이제 대회까지 남은 날짜는 24일이다.

과연 이 기간에 연습으로 풀코스를 완주할수있을까?

걸어서 완주한다면 가능하겠지...그럼 아마도 8시간이 걸릴것이다. 그것은 마라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럼, 지금의 상태에서 최선의 연습량은 얼마정도로 보아야 할까?

우선 이번주는 내일쯤 5키로미터를 달리고 토요일에는 10키로 단거리를 연습한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다음주  주중에 10키로미터 단거리를 2회연습하고, 10월21일 부천복사골대회에서 하프를 달린다.

대회 2주를 남기고 35키로미터를 한번 달려줘야 하는데....그게 가능할까? 날짜도 나오지 않는다. ㅜ.ㅜ

암튼 이번 대회는 5시간을 완주시간으로 잡고 조심스럽게 운동을 해봐야겠다.

11월4일 대회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공부하지 못한 밑천은 점점 드러나고.

모든 운동이 연습을 필요로하고 중시하겠지만, 마라톤만큼 연습이 필요한 운동이 있을까?

기본이고 개인기고 다 필요없이 연습이 없다면 완주 자체가 안되는 운동이 마라톤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