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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나무들

능수화(능소화)

오늘은 어제보다 2010. 3. 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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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수화

도로변에 가로등이 있고 가로등 중간에 이름모를 화사한 꽃들이 마구 피어났다.

가로등만 보면 도대체 꽃줄기는 어디에 자나났는지....알수가 없다.

자세하게 살펴보니 꽃줄기라기보다 꽃나무다.

나무가 가로등을 타고 올라가 위에서 꽃을 피웠고, 줄기를 플라스틱과 나무파이프로 덮어놓았다.

 

옆 집울타리에 이름모를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났다. 집주인에 물어보니 능수화라고 하였다.

 분홍색과 오렌지색을 섞어놓은듯....화사한 색상이 예쁘다. 꽃잎은 통으로 나와 5쪽으로 갈라졌다.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느 듯한 모습이다. 꽃의 유래도 소화라는 여인이 임금을 기다리다 죽었다고 한다. 

 하늘에서 거꾸로 내려와 피어난 모습이 처연하다. 애타게 임금을 기다리다 죽은 소화의 넋이랄까.

 꽃의 사연을 알고나서 봐서일까....꽃이 화사하기 보다 뭔가 사연있고 서글픈 그 무엇이 느껴진다.

 가로등에 자라난 능수화. 처음에 화분을 가로등위에 올려놓은줄 알았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줄기가 나무이고 그 줄기를 파이프로 덮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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