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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시장 여행 본문
겨울 초입의 주말
원주에서 볼일이 있어 시내에 잠시 들렀다가 동해안으로 달렸다. 모처럼 싱싱한 회도 먹고 바다도 보면서 기분전환을 위해 주문진항을 찾았다. 복잡한 수산시장을 지나 좌판회센타에 차를 세우고 회를 먹었다. 앞바다를 바라보며 소주한잔을 털어넣고 살살 씹히는 바닷고기를 먹으니...금새 세상걱정을 모두 잊게 만든다. 회센타 주변 마을민가의 담벼락에는 오징어를 비롯한 여러가지 생선을 말리느라 빨래줄이 늘어서 있다. 앞에는 맑고 푸른 바다요 뒷 마을에는 오징어빨래다. 이런 풍경은 내륙에서는 볼 수없는 이국적 느낌을 준다. 마치 내가 일본이나 다른 나라의 어촌에 와 있는것같다. 우리는 회를 먹고나서 수산시장에서 코다리나 오징어를 사고 어민어시장에서 물고기를 구경했다. 주로 양미리와 문어, 곰치, 도루묵이 많았다. 회센타에서 손바닥만한 도루묵회를 서너마리 넣어주면서 큰인심쓰듯했는데, 어민어시장서보니 훨씬 큰 도루묵이 30마리에 만원이란다~ 헐...완전 조롱당한 느낌이다. 양미리도 수십마리에 만원이라고 한다. 정말 화롯불에 구워먹으면 맛있겠다. 어렸을 때 겨울에는 양미리를 한꾸러미 사서 처마에 달아놓고 가끔 화롯불에 구워먹었던 기억이 난다. 문어는 키로그램에 4만원수준, 그런데 10키로는 나갈듯한 대형문어가 있다. 가격을 물어보니 35만원 이란다. 잔치집이 아니면 누가 사서 먹기도 힘들겠다. 작은 항구에 들러 포장회를 샀다. 회를 포장하면서 주인할머니는 도루묵을 한봉지 담아주셨다. 조려먹던지 구어먹던지 그건 우리 맘이다. 숙소에와서 불을 피워놓고 숯불삼겹살과 목살로 배를 채웠다. 남은 숯불에 주문진항에서 가져온 도루묵을 구웠다. 별맛이 없다. 그래도 아까 배고팠던 점심에는 맛있게 먹었었는데...입이 간사해졌다. 말짱도루묵이란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구나~ㅋㅋㅋ
주문진항의 풍경-하늘과 바다가 같은 푸른색이다.
갈매기들은 물속에 던져지는 새우깡이나 과자부스러기를 먹기위해 멋진 활강을 보여준다.
주문진항을 지나 수산시장을 지나 끝자락쯤에 있는 방파제 회센터
민가담벼락의 빨래줄에는 오징어랑 우럭 등등의 물고기가 널어져있다.
살짝 덜 건조되어 쫄깃하고 부드러울것같은 오징어 말림
뭍에 살다보니 오징어 말고 아는고기 이름이 없다.ㅎㅎ
횟집에서 먹는 회는 다 비슷하다만, 우린 배가고파 공깃밥에 남은 회를 비벼먹었다. 주인은 참기름 듬뿍으로 화답해줬다.
어민 어시장을 찾았다. 문어전문 집인지 문어가 많다. 무어는 키로에 4만원, 해삼은 2만원이란다.
동해안이라서 그런가. 대게가 보인다. 마치 영덕서 올라온놈들 같다.
양미리와 도루묵이 제철인가보다.
복어도 자신의 깜찍한 외모를 내세워 날 사달라고 홍보를 한다.
이렇게 많은 양미리가 한바구니에 만원이다.
아...이 예쁜 고기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도루묵^^
양미리 천국
무려 35만원이라는 대왕문어.
숙소로 돌아와 구워먹은 도루묵^^보기엔 맛있어 보인다. 그러나 맛이 별로더라. 말짱 도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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