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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하늘향해 두팔 벌린 층층나무 본문
봄이 오기엔 아직도 추운 한겨울이다. 입춘이 지나 추위가 다소 누그러졌다 해도 아침 나절에는 아직 영하 10도이다. 그런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맑은 날의 파란 하늘을 향해 자주빛 가지를 솟아 올리며 봄을 기다리는 나무가 있다.
층층나무이다. 산기슭이나 계곡가에 서 많이 자라므로 한번 쓱 훓어보면 독특한 가지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물론 봄에 꽃이 피었을 때는 더욱 쉽게 층층이 핀 꽃과 가지, 잎이 눈에 띤다.
'하늘 향해 두팔벌린 나무들같이'
노랫가사가 잘 어울리는 나무이다.
전에는 층층나무의 꽃이 하얀 접시처럼 여기저기 층층이 평평하게 떠 있는듯 보여서 층층나무를 알아보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나뭇잎도 없고, 꽃도 없는 시절이라 무엇으로 알아볼까 하며 유심히 관찰했다. 그랬더니 바로 끝가지가 하늘을 향해 꽂꽂이 서 있는게 눈에 들어왔고 가는 가지의 색깔은 붉은 느낌의 자주색이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층층나무는 굵은수피와 중간가지, 끝가지의 색이 모두 달랐다.
아름드리 굵기의 수피는 회색빛을 띠고 독특한 흰색무늬가 있다. 흰색 무늬는 주로 수간하부에 있고 5미터 이상의 상부로 가면 나타나지 않는다. 굵은 수피에서 분지된 중간 가지는 회갈색이랄까? 회색에 약간의 갈색 느낌이 든다. 그리고 끝가지는 고동색을 띠는 자주색이다. 색이 선명하고 가지 끝에는 겨울눈이 눈을 키우고 있다. 층층나무는 키가 20여미터까지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이다. 5~6월에 하얀색 꽃이피고, 꽃이 지면 푸르댕댕한 열매가 가을이 되면서 검게 익는다. 봄을 앞두고 2~3월에 수액을 채취해서 마시기도 한다. 수액은 위장병을 치료하고 관절염에 좋다고 한다. 이른 봄에 수액을 채취해 마시는 나무는 고로쇠나무가 대표적인데, 다래나무, 자작나무, 층층나무 등이 있다. 층층나무의 잎에는 6~7개의 주맥이 있어서 나무를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말채나무는 4~5개이고, 곰의 말채나무가 6~7개로 비슷한데, 층층나무는 잎이 어긋나고 말채나무류는 마주나는 차이가 있다. 층층나무과의 나무에는 산수유, 산딸나무, 말채나무, 곰의말채나무, 흰말채나무, 노랑말채나무 등이 있는데 모두 잎의 주맥이 닮아 있어 타과의 나무와 구분이 된다.
수목명: 층층나무
학명: Cornus controversa Hemsl.
원산지: 아시아 (대한민국,일본)
크기: 약 20m
개화기: 5월, 6월
꽃색: 백색
층층나무과의 흰말채나무
수피색상은 마치 층층나무 가지와 닮아 자주색이고, 잎또한 닮아 6~8개의 잎맥이 있다. 가장 큰 차이는 교목이냐 관목이냐의 차이. 흰말채나무는 2~3미터 정도의 관목이라 울타리 등에 많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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