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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씨-아디다스 마라톤을 일주일 앞두고~ 본문
4월8일 mbc-adidas마라톤 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월1일, 3.1절 마라톤에서 나는 하프를 다 달리지도 못하고 쥐가나면서 4월8일 마라톤대회 참가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자신만만하게 하프를 뛰었지만, 9키로를 달리지도 못하면서 걷게 되었고, 나는 두시간이 넘어서 들어왔다.
마라톤을 시작한지 1년 6개월만에 가장 큰 시련과 실망, 깨달음을 얻은 날이었다.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고, 근력에 따른 속도의 분배가 다음으로 중요하다는것을 알았다. 마라톤에서 시종의 속력은 가역적이지 않다.]
3월1일의 실패뒤에 한달만큼은 열심히 연습했다.
3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총 201키로미터를 연습했다.
다리는 너무 급작스럽게 달렸다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늘 시큰시큰했고 자다가도 부르르 떨기까지 했다.
아직도 조금씩 피곤한 기운이 남아있어 움직일때는 욱신거린다.
4월1일 오전, 나는 인천대공원으로 갔다.
맘은 편히 쉬고 뒹굴고 싶었지만, 마지막 1주일이라는 연습시간이 너무나 소중했고 달리지 않으면 완주를 못할것같은 불안감이 머리한켠에 자리했다.
인천대공원에는 복사골마라톤 클럽의 회원들이 몸을 풀고 있었고, 나는 그곳의 회원인 선배를 따라가서 함께 연습했다.
오늘 달리는 코스는 인천대공원 정문에서 후문을 거쳐 소래생태공원을 다녀오는 길이다.
지난해 여름, 나는 소래생태공원을 처음 달리면서 지쳐서 9키로부터 걸었었고, 그 다음주에도 15키로를 채우지 못하고 걸었었다.
오늘은 그렇게 걷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열 서너명이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풀고 출발했다.
나는 혼자 연습할 때 쓰는 작은 가방에 물과 지갑, 열쇠, 휴지를 넣고 둘러메었다.
처음 시작은 1키로미터를 5분50초 정도로 달린것같다.
함께 달리는 사람들끼리 그동안의 근황을 물어보고 사는 얘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달렸다.
정문에서 후문까지 3키로미터, 후문에서 군부대입구까지 1키로미터를 달리고 우리는 굴다리를 빠져 생태공원을 향해 뛰었다.
천천히 달려주니까 힘들이지 않고 달릴만했다.
논둑과 작은 개울둑을 달리면서 잘 뛰는 사람들은 앞서달려갔고, 나는 가장 후미에서 달렸다.
보스톤 마라톤을 다녀왔다는 분의 옆에서 숨조절을 하면서 달렸다.
이런 속도로 풀코스 대회에서 32키로미터까지 달려주어야 할텐데...... 그게 가능할지가 과제이다.
약 9키로미터를 달렸을까?
소래생태공원에 다 와서 구름다리가 있고, 그곳에는 클럽 회원들이 물과 음료, 빵을 실어다 놓았다.
이래서 클럽마라톤을 하는가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물을 마시며 쉬고나서 다시 출발점을 향해 자신의 실력에 맞게 자유달림을 했다.
나의 체력은 빨리 달릴수있는 수준이 아니었기에 나는 갈때보다 약간만 빨리 뛰었다.
1키로미터를 5분20초 정도에 달렸을까?
여전히 난 보스톤마라톤을 다녀왔다는 형님의 옆에서 뛰었다.
마지막 2키로미터를 남겨두고는 조금 빨리 달려보았다.
가능했다.
나는 5분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출발점으로 들어왔다.
오늘 달린거리는 17키로미터 정도다.
소래생태공원에서 쉬고 나서의 후반은 8키로미터를 41분에 달렸다.
이제 4월8일 대회까지 훈련중에서 15키로미터 이상의 장거리는 마지막 훈련이 되었다.
(음료와 물을제공해주고 같이 신경쓰며 달릴수있게 배려해주신 복사골마라톤클럽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중에는 월요일은 가볍게, 화요일은 10키로, 수요일은 가볍게, 목요일은 10키로를 연습하고자 한다.
금토는 충분히 쉬어주고.
이번대회의 목표는 서브4.
32키로까지는 5분40초페이스, 그 이후부터는 5분페이스를 목표로...
과연 이번 4월8일의 두번째 마라톤 풀코스는 어떤 성적을 낼수있을까 내 스스로도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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