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시계

마라톤을 시작하고 나서 기록에 욕심이 생겼다.

도대체 나는 1km를 어느정도의 속도로 달리고 있고, 어느정도의 속도로 달려야 기록이 줄어드는가?

주변에 문의한 결과, 마라톤 시계라는것을 차고 달리란다.

아하?

그걸 왜 몰랐을까?

여기저기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타이맥스와 카시오가 대표메이커다.

가격은 1만원대에서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한 편이다.

어느것을 고를까?

우선은 스톱워치 기능이 되어야 했다.

싼것도 스톱워치기능은 된다.

그럼?

랩타임을 기록하고 저장할수있어야 한다.

이것은 가격에 따라서 랩타임을 기록하는 갯수가 달랐다.

나는 10km를 달리기 때문에 10개 정도만 기억하면 족하다.

또 밧데리가 중요했다.

 2-3년쓰다가 밧데리 교체하는것은 웬지 꺼려지기에 난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방식을 택했다.

그리고 알람기능, 방수기능 등등

나에게 있어 gps를 이용한 거리측정 등은 필요하지 않았다.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것은 디자인과 가격이었다.

너무 조잡하지 않고 또 너무 단순하지도 않고.

1만원대는 너무 싸보이고 5만원이상은 좀 비싼것같고.

 

결국 카이오 시계로 정했다. 가격은 3만7천5백원.

즉시 인터넷 주문을 했다.

다음날 시계가 도착했고, 뜯어보는 순간 난 만족했다. ㅋㅋㅋㅋ

이제 기록을 단축할일만(?) 남았다.

 

10km 를 35분에 달릴수있을때까지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