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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나무들

맥문동

오늘은 어제보다 2010. 3. 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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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문동

 

맥문동!

이름에서 부터 보리라는 단어가 연상된다.

집에서 사무실 가는 길에 나무밑에 한겨울에도 파릇한 풀이 자라고 있었다.

도대체 뭔 풀이길래 저리도 잘 자라는가 싶어 자세히 살펴보았다.

칼날같은 잎사귀에 열댓개정도의 뿌리줄기가 서로 엉켜있고 줄기는 잎과 구분되지 않게 무리지어 자라고 있다.

겨울보리와 같이 보인다고 해서 맥문동이라고 한다.

물론 꽃이 피기전의 겨울-봄에 해당하는 얘기다.

여름날 꽃이 피어나면 푸릇한 잎사귀와 함께 보라빛 꽃대가 퍽이나 보기좋다.

가로수아래나 정원 관상초로 많이 심고 있고 뿌리는 약용으로도 한방차로도 쓰인다고 한다.

 줄기와 잎은 큰 구분이 없고 대략 30-40cm높이로 자라난다.

 

 꽃대는 잎의 중간을 뚫고 올라와서 보란듯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꽃은 마디에 서너개씩 방울지듯이 핀어나고 꽃이 지면 그자리에 녹색의 열매가 열린다.

열매는 가을이 되면 검게 익는다.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고 하여 길가의 맥문동을 한뿌리 뽑아다 화분에 심어 보았다.

그런데....처음에 한 두달은 잘 자라는 듯했다.

세달째 되면서 인연이 안 닿는것인지 몰라도 아래와 같이 되었다. 완전 고사했다.

 창틀에 놓고 안타깝게 바라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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