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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진도대교(울돌목) 본문
진도에 들어서는 관문은 진도대교이다.
이전에는 목포에서 배를 타고 다녔다고 하지만, 지금은 다리가 놓여있어 다리를 타고 넘는다.
폭 300여미터의 울돌목은 쳐다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홍수가 나서 계곡물이 세차게 흐르듯한다.
들물때는 목포방향으로 세차게 흘러가고, 날물때는 목포방향에서 세차게 흘러내린다.
곳곳에서 소를 만들고 흰거품을 뿜어내며 소용돌이친다.
이러한 강한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이 충무공은 일본해군을 격파했다고 한다.
13척의 배로 133척을 격파했다는것을 상상이나 할수있을까?
파도소리가 들려서 울돌목(명량)이 아니라 일본군의 죽음의 소리가 울려서 울돌목(명량)이 되어버렸을것 같다.
서울에서 오신 어느 아주머니가 도대체 이렇게 강한 물살에 어떻게 일본군과 전투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옆에 계신 진도 큰아버님이 차근차근 설명을 하신다.
일본군을 이리로 유인해서 도망치듯 끌어들이고, 그들이 울돌목에 다다랐을때 미리 바다에 설치해놓은 쇠갈퀴로
그들 전함의 키박스를 고장나게 함으로써 그들의 배가 전진하지 못하고 우왕좌웅 돌때, 쫒기던 이 충무공의 전함이 그들을 격파했다고 설명하신다.
역시, 우리 큰 아버님이 지식이 많다. ㅎㅎㅎ
집에서만 있기에 너무나도 더워, 진도대교 아래로 피서를 갔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있는 동안, 다른 사람들도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더위를 피하고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휘몰아치고 우린 맛있는 과일을 먹으며 더위를 쫒아냈다.
여름에는 더위를 쫒으며 찾고, 가을에는 갯바위에서 숭어잡이를 하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아니, 숭어잡이를 하는 사람을 보러 찾는다.ㅋㅋㅋ
잠자리채 같은 뜰채를 들고,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숭어를 순간적으로 떠내는 장면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을 한다.
티브이에서도 명물로 본적이 있다.
나도 가을에 한번 찾아서 뜰채질을 해 볼수있으려나~
밀물이 끝나고 썰물이 시작되기전은 그나마 바다가 잔잔한편이다.
썰물이 시작되면서 바닷물은 심한 소용돌이와 거품을 일으키며 흐른다.
제1진도대교는 놓여있기만 할뿐 지금은 통행하지 않는다. 그저 조형물로만?
이 충무공의 용맹스런 기품을 동상으로 만들었다.
목포앞바다에서 흘러오는 썰물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저 건너 육지는 해남이다.
진도대교는 제1대교와 제1대교로 되어 있고, 왼쪽이 지금 통행되는 제2진도대교이다.
울돌목의 해협이 길이 300여미터에 불과해서인지 바닷물이 세어서인지 몰라도 교각이 없이 그냥 한번에 교량이 연결되어 있다.
요새 한창 공사를 벌이며 녹진전망대를 만들고 있다. 이 충무공을 기리는 것도 좋지만, 저렇게 돈을 써서 전망대를 만든다고 얼마나 이용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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