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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에 대한 나의 시간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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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일본어를 처음 배우게 된건 2004년 일본에 처음 가게 되었을 때였다.
일본에 가기 한달을 앞두고 뭘 배워야 하는가 이것저것 인터넷을 검색했다.
그때 처음 배운건, 기본적인 대화였고, 문자를 배우지는 않았다.
문자를 배워보려고 히라가나와 카타카나를 보는 순간, 머릿속이 휭하니 비워져버렸다.
한번 어렵다고 느낀것은 다음에 볼때도 두려움이 생기고 잘 익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도 문자는 잘 모른다.ㅎㅎ
처음 배운 일본어는
고래,소래,아래,도래
이것,그것,저것,어느것
무엇입니까
난데스까
고꼬,소꼬,아소꼬,도꼬
여기,거기,저기,어디
여기는 어디입니까
고꼬와 도꼬데스까
얼마입니까
이꾸라데스까
이것은 얼마입니까
고래와 이꾸라데스까
등등 이었다.
그렇게 일본에 도착해서 간단한 대화만 가능했던 기억이 난다.
급하게 외우다 보니 내가 말하는것은 그나마 할수있는데, 듣는것이 너무 어려웠다.
조금만 내 생각과 다른 답변이 나와도 뭔 말인지 몰라 멍하니 바라보기도....
2004년 일본에 처음 여행을 갔다와서 잊고 살았다.
그러다 2011년 일본분들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분들 중의 야마모토 선생님을 만나면서 일본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일본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었다.
그리고 한 일년쯤 일본어를 배워보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것도 금새 시들해져 버렸다.
그 이유인 즉슨, 야마모토 선생님이 한국어를 너무 잘 하시는 통에 난 일본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져 버렸다.
그렇게 나의 짧디 짧은 일본어는 퇴색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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