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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내가 귀농 귀촌을 하면서 하고자 마음먹었던 각오가 세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일체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겠다는 다짐이었다. 귀농 귀촌한지 4년 된 지금까지는 잘 지키고 있다. 기계에 의한 쟁기와 로타리 보다는 내손에 쥔 괭이와 삽으로 밭을 일구고 가능한 경운도 하지 않고, 농약이나 제초제,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첫 해에는 걱정도 많았다. 마을 어른들이 지나면서 비료를 주지않고, 풀이 무성한 밭에서 호미질하는 나를 보면서 그렇게 해서는 작물이 열리지 않는다고 혀를 끌끌찼다. 그렇지만, 비료를 주지 않아도 전혀 안되는 것이 아니었다. 작물이 크게 자라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먹을 만큼의 양은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풀을 베어서 이랑에 얹어놓고, 탈곡하고 난 뒤의 왕..
방화동 자연휴양림에서 만나는 민물고기 동사리라고 들어보았니? 처음 듣는 얘기라고? 그럼 퉁가리는 들어봤니? 순진한 산골청년같은 동사리 동사리는 동사리과의 민물고기를 말한다. 어릴 때 내가 살던 강원도 횡성의 하천에는 동사리가 매우 흔했다. 낚시를 가서 돌아래 가만히 지렁이 미끼를 넣어놓으면 동사리가 물거나 메기가 물었다. 우리 시골에서는 동사리를 뚜구리라고 부르거나 줄여서 뚝지라고 불렀다. 동사리는 마치 산골마을의 순진한 청년같은 느낌이다. 묵묵하게 그리고 얌전하게 자기가 맡은일만 하는 우직한 소를 닮기도 했다. 동사리는 몸길이가 큰건 15센티미정도이고 어른의 손으로 잡기에도 몸이 굵직하다. 물속의 생태에 따라 거무튀튀하기도 한데 대개는 짙은 갈색을 보인다. 지느러미가 짧고 몸에 있는 비늘은 두껍고 단단..
지난달부터 막걸리를 빚으면서 무엇이 막걸리 맛에 가장 중요할까를 고민하고 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동일한 조건에서 몇가지를 바꾸어가며 술을 빚어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찹쌀, 수돗물, 누룩(소율곡)으로 단양주를 담았는데, 달콤하고 약간 걸죽한맛을 냈다. 이번에는 찹쌀, 계곡물, 누룩(소율곡)으로 이양주를 담았다. 이양주는 쌀이나 떡 등을 이용해서 발효를 한번 더 시킨 술이다. 먼저 단양주와 마찬가지로 고두밥, 범벅, 죽 등으로 1차 발효를 시킨 뒤에 거기에 고두밥을 만들어 한번 더 섞어주고 발효시킨후 채주하게ㅈ된다. 준비물 찹쌀 4kg 끓인후 식힌 계곡물 4리터 누룩 500그람 5월3일 찹쌀 1kg을 깨끗이 씻어 한시간 불린후 30분 채반에 받쳐서 물기를 뺐다. 물기뺀 찹쌀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