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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동사리, 퉁가리를 만나러 가볼까? 본문
방화동 자연휴양림에서 만나는 민물고기
동사리라고 들어보았니?
처음 듣는 얘기라고?
그럼 퉁가리는 들어봤니?
순진한 산골청년같은 동사리
동사리는 동사리과의 민물고기를 말한다.
어릴 때 내가 살던 강원도 횡성의 하천에는 동사리가 매우 흔했다. 낚시를 가서 돌아래 가만히 지렁이 미끼를 넣어놓으면 동사리가 물거나 메기가 물었다. 우리 시골에서는 동사리를 뚜구리라고 부르거나 줄여서 뚝지라고 불렀다. 동사리는 마치 산골마을의 순진한 청년같은 느낌이다. 묵묵하게 그리고 얌전하게 자기가 맡은일만 하는 우직한 소를 닮기도 했다.
동사리는 몸길이가 큰건 15센티미정도이고 어른의 손으로 잡기에도 몸이 굵직하다. 물속의 생태에 따라 거무튀튀하기도 한데 대개는 짙은 갈색을 보인다. 지느러미가 짧고 몸에 있는 비늘은 두껍고 단단해서 매운탕을 끓여 먹을때 배를 따려면 쉽지 않았다. 동사리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동사리를 만날수있는 개울도 많지 않다. 어릴때 추억으로만 만났던 동사리를 방화동 계곡에서 만났다. 무려 40여년만에 말이다.
퉁가리
퉁가리는 어릴때 탱바리라고 많이 불렀다. 또는 튕바리, 퉁바리라고 불렀는데, 내게 있어서 퉁바리는 공포의 대상어종이었다. 별로 크지도 않고 생긴건 메기 사촌으로 생겼지만, 퉁바리를 만지다가 날카로운 가시에 찔리기라도 하면 손이 퉁퉁붓는게 이름의 퉁자가 괜한게 아니구나 싶었다. 깨끗한 돌아래에만 서식하는 퉁바리는 매운탕에 있어서 아주 맛있는 민물고기였다. 흔히 메기매운탕이랑 빠가사리 매운탕을 말하지만, 아버지가 끓여주는 퉁바리 매운탕이 내게는 아주 부드럽고 맛난 물고기로 기억된다. 퉁바리는 주로 족대를 이용해서 잡거나 보쌈을 놓아서 잡았는데 많이 잡힐때는 한 번에 수십마리씩 잡기도 했다. 위키백과사전에는 아래와 같이 설명이 나온다.
퉁가리
동물계, 적삭동물문, 경골어강, 메기목, 퉁가리과, 퉁가리속, 퉁가리
퉁가리는 퉁가리과에 속하는 물고기의 일종이다. 입가에 네 쌍의 수염이 있다. 가슴지느러미 가시는 굵고 단단하며 피부에 덮여 있는데 찔리면 매우 아프다. 맑은 물이 흐르고, 바닥에 작은 돌이 있는 곳에 숨어 살며, 밤중에 먹이를 찾아다닌다. 산란기는 5-6월 무렵이다. 한국 중부지방의 동해와 황해로 흘러드는 하천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최대 15cm이다.
퉁가리는 그 속에 퉁가리, 자가사리, 퉁사리가 있다고 한다. 이름에서 느껴지지만 퉁사리는 퉁가리와 자가사리를 닮아서 퉁사리라고 하는데, 주로 섬진강계에서 많다고 한다. 그럼 방화동계곡의 물은 섬진강 수계이니 내가 만난 물고기는 퉁사리와 퉁가리 두종인가...내게는 확신할만한 지식이 없어 그냥 궁금증으로만 남았다.
동사리와 퉁가리 그리고 더 무엇이 있을까?
내가 만나본 물고기는 버들치와 피라미, 참종개 그리고 다슬기가 있었다. 모든 물고기는 사진만 찍고 나서 바로 놓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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