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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지금은 은행나무에 아무런 잎도 나지 않고 회백 또는 흑회색의 줄기와 가지만이 쭈뼛이 서 있는 시기이다. 지난가을 샛노랗게 단풍이든 무수한 잎들을 떨구어 내고 겨울을 났다. 오늘이 3월 23일이니, 이제 곧 연노랑색의 나뭇잎이 애기들 손처럼 빼꼼빼꼼이 돋아날 것이다. 은행나무의 일년은 어떠할까? 일년내내 바라보고 사진을 찍고, 적는게 아니라 미리 써놓고 조금씩 사진을 찍어가면서 꿰어 맞춰보려고 한다. 내가 오늘 만나는 나무는 장수군청 앞마당의 은행나무이다. 수목명: 은행나무 학명: Ginkgo biloba.L 분류: 은행나무과 위치: 장수군 장수읍 호비로10 안내표지판에 의하면 나무는 조선중기 장수현감이었던 최경회가 심은것이라고 한다. 최경회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그의 아내라 할수있는 논개는 많이 ..
눈보라 몰아치는 겨울에 창밖을 보며 언제 봄이 오려는가 아득하기만 했다. 어느 햇살좋은 춘삼월, 무심코 거실의 화분을 보니 난꽃이 피어 있었다. 세상에나? 기쁘고 놀라워서 다른 곳에도 꽃이 피었나 살펴보니 역시나 다른 화분에도 난꽃이 피고 있었다. '여긴 실내라서 빨리 피는거지' 하면서 집둘레를 거닐어본다. 내가 관심이 없어 몰랐을 뿐 잔디밭에도 잡초를 필두로 초록의 봄이 오고 있고, 나물중에도 산마늘(명이나물)이 벌써 촉을 두 개나 내밀고 있었다. 화분에도 잡초에도 오는 봄이 나무에도 오는가 싶어 살펴보니 산수유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고 있다. 예시 산수유를 봄의 전령이라 부르는게 헛말이 아니었다. 산수유에 이어 생강나무도 노랑꽃을 피우려고 꽃망울을 피우고 있다. 사실 동일한 조건이라면 누가 먼저 피는..
집 근처에 산수유 꽃이 피기 시작했다. 산근처에는 생강나무도 꽃몽우리가 맺히고 있다.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가장 이른봄에 산과들에서 노란색 꽃을 피우는 나무이다. 진달래류는 산수유, 생강나무 꽃이 핀후, 한뜸 쉬고 나서 분홍색 꽃을 피운다. 산수유, 생강나무와 진달래를 연결하는 나무는 개나리가 있다. 개나리는 산수유, 생강나무보다는 몇일 느리고 진달래보다는 몇일 빠른편이다. 진달래가 3월 하순경 피고, 4월경 질때 쯤에 바통을 이어받아 철쭉과 산철쭉이 피어난다. 이즈음에는 벚꽃도 피어나서 온통 노랑과 분홍색의 화사한 꽃천지를 만든다. 진달래는 말처럼 진한 달래인데, 철쭉은 연달래라고도 한다. 진한 달래란 무슨의미인가? 참진에 달래. 달래는 우리말로 꽃이란 뜻이다. 즉 진짜 꽃, 참꽃을 말한다. 지금도 시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