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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여백 언덕위에 줄지워 선 나무들이 아름다운 건 나무 뒤에서 말없이 나무들을 받아 앉고 있는 여백때문이다 나뭇가지들이 살아온 길과 세세한 잔가지 하나하나 흔들림까지 다 보여주는 넉넉한 허공때문이다 빽빽한 숲에서는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들의 균형 가장 자연스럽께 뻗어 있는 생명의 손가락을 일일이 쓰다듬어 주고 있는 빈 하늘때문이다 여백이 없는 풍경은 아름답지 않다 비어 있는 곳이 없는 사람은 아름답지 않다 여백을 가장 든든한 배경으로 삼을 줄 모르는 사람들은 ///도종환 ……… 나의 살아온 길과 세세한 일상 하나하나를 다 보여주는 여백, 나의 하늘을 둘러본다 내속의 여백에 어느 풍경을 담으려 하고 있을까? 그 여백의 평수는 얼마나 될까? 미풍과 솔향이 있는 산책하고 싶은 공간일까? 스모그에 보호되고 있는 강남..
악의 기원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 아이들은 귀엽고 정직하며 선량하지만 어른들은 참아 줄 수가 없다 이 사실은 때때로 우리 모두의 기를 꺽는다 지금 악하고 추한 노인도 나무랄 때 없는 어린아이 였던 때가 있었던 것처럼 지금 친절하고 매력적인 아이도 훗날 덩치만 큰 비겁자가 될 수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파리의 날개를 뜯어내는 노는 것이 아이들의 참된 모습일까? 어린 시절에 이미 악한 본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우리의 본성에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 악은 고칠 수 없고, 선은 어린 시절 죽는다 //에리히캐스트너 ……… 이것만은 분명하다 아이들은 감성으로 살지만 어른들은 이성으로 산다 그리고 그 이성은 많은 종류의 계산기로 힘을 발휘한다 이것만은 분명하다 아이들은 만남에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