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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낙엽 시몬, 나뭇잎 모두 져 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가지런히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가만히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의 빛깔은 은은하고 그 소리는 참으로 나직하다. 낙엽은 땅 위에 버림받은 쓸쓸한 나그네. 시몬, 너는 좋으냐 가만히 낙엽 밟는 소리가. 해 질 녘 떨어진 낙엽의 모습은 참으로 쓸쓸하다. 바람 불어닥칠 때마다 낙엽은 조용히 외치건만 시몬, 너는 좋으냐 가만히 낙엽 밟은 소리가. 이리저리 발길에 밟힐 때면 낙엽은 외로운 영혼처럼 흐느끼고 날개소리, 여자의 옷자락 스치는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가만히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언젠가는 우리도 저처럼 가련한 낙엽이 되리니 가까이 오라, 이미 날은 저물고 바람은 가만히 우리를 감싸고 있다. 시몬,..
가던 길 멈춰 서서 근심에 가득차, 가던 길 멈춰 서서 잠시 주위를 바라볼 틈도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인생일까? 나무 아래 서 있는 양이나 젓소처럼 한가로이 오랫동안 바라볼 틈도 없다면 숲을 지날 때 다람쥐가 풀숲에 개암 감추는 것을 바라볼 틈도 없다면 햇빛 눈부신 한낮, 밤하늘 처럼 별들 반짝이는 강물을 바라볼 틈도 없다면 아름다운 여인의 눈길과 발 또 그 발이 춤추는 맵시 바라볼 틈도 없다면 눈가에서 시작한 그녀의 미소가 입술로 번지는 것을 기다릴 틈도 없다면 그런 인생은 불쌍한 인생, 근심으로 가득 차 가던 길 멈춰 서서 잠시 주위를 바라볼 틈도 없다면 /// 윌리엄 헨리 데이비스 …………… 멈춤은 불안하고, 진행은 불편하다 한 없이 커지는 욕망이 불행이다. 능력은 미달이고 비교는 초라하다 더 빨리 ..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목을 길게 뽑고 두 눈을 깊게 뜨고 저 가슴 밑바닥에 고여 있는 저음으로 첼로를 켜며 비장한 밤의 첼로를 켜며 두 팔 가득 넘치는 외로움 너머로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 향한 그리움이 불이 되는 날 나는 다시 바람으로 떠올라 그 불 다 사그러질 때까지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떠오르는 법을 익혔다 네가 태양으로 떠오르는 아침이면 나는 원목으로 언덕 위에 쓰러져 따스한 햇빛을 덮고 누웠고 달력 속에서 뚝, 뚝, 꽃잎 떨어지는 날이면 바람은 너의 숨결을 몰고와 측백의 어린 가지를 키웠다 그만큼 어디선가 희망이 자라오르고 무심히 저무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 내 이름..
보고 싶다는 말은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싶은데..... 비 오는 날의 첼로 소리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싶은데 .....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 이해인 ———— 보고 싶어서 외롭지만 그 그리움울 먹고 산다 볼 수 있다는 믿음이 오늘을 달랜다 고독은 오늘의 빛깔! 그리움은 내일의 내음! 보고싶다! 나에게도 푸른 파도가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읽히지 않는 그리움에 흠뻑 젖는다

역시나, 예상대로 2월은 많은 날을 달리지 못했고 누적 거리역시 짧았다. 달리는 날이 많지 않았다면 달릴때마다 장거리로15~ 20km를 달렸으면 누적거리라도 길었을텐데 거리역시 아주 짧았다. 일단 핑계를 찾아본다면 날씨 탓이다. 장수의 겨울은 눈이 많이 오기로 유명한데, 우리집은 해발 550m에 위치하다보니 웬만한 구름에도 눈발이 날리곤 했고 겨울장마처럼 길게 비가 왔다. 그리고, 명절이 끼어 있었기에 수일간 먹고 마시고 놀고.....거기에 날짜도 1월이나 3월에 비해 2일이나 적었다. 그래도 월100km는 달려볼까 했으나 실패했다. 다음 3월에는 3월31일에 합천 마라톤대회가 있고 그대회에 하프코스를 신청했다. 목표는 2시간인데 가능할까? 일단 3월 달리기 목표는 누적거리 120km이다. 2024년 2..

1월1일 시작이 좋았다. 가장 긴 거리는 21km를 달리면서 하프완주를 준비했다. 가장 빨리 달린날은 1/15에 5km를 달리면서 km당 4분52초에 뛰었다. 그러나 10km를 달리기엔 아직 실력이 부족함을 느꼈다. 담달엔 명절도 있고 날짜도 짧아서 100km를 채울수 있을지 모르겠다.암튼 4/7 대구 대회ㅈ풀코스 완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보자. 1월 달리기 일지: 누적 139km 1/31 6km 1/28 5km 1/28 10km 1/25 21km 1/19 10km 1/17 18km 1/15 5km 1/15 5km 1/14 8km 1/9 12km 1/8 11km 1/4 11km 1/1 17km

새해부터 시작이 좋다. 새해 아침을 빈둥거리다 그냥 올해가 통째로 빈둥거려질까 싶어 큰맘먹고 집을 나섰다. 서구이재로 갈까 장수읍으로 내려갈까 고민하다 우선 편한 장수읍으로 방향을 틀었다. 서구이재를 다녀오면 처음부터 오르막이라 힘들고, 왕복 12km에 고도 400m라 더 힘들다. 한마디로 상고하저다. 반면 장수읍 코스는 우선 내리막이라 편하고, 고도 또한 150m이며 거리도 10km라서 훨씬 수월하다. 먼저 장수읍 금강둑을 달리고, 부족하거나 힘이 남는다 싶으면 서구이재를 오르기로 맘먹었다. 장수읍으로 내리막을 따라 성큼성큼 내리닫는 발걸음은 가벼웠고, 새해 아침부터 운동을 결심하고 실행했다는 자부심에 마음도 상쾌했다. 날씨는 해가 비추고 겨울치고는 따뜻해서 바람막이 잠바로도 충분했다. 4km를 달려내..

12월 달리기 일지: 누적 94km 12월 29일 10.04km 12월 28일 11.38km 12월 22일 14.11km 12월 19일 5.07km 12월 18일 10.04km 12월 17일 6.14km 12월 13일 12.09km 12월 7일 11.09km 12월 5일 5.01km 12월 5일 6.22km 12월 3일 4.05km

일시: 2023.11.11 지난달 서산 코스모스 마라톤 대회를 기점으로 다시 마라톤 연습을 재개했다. 10월 대회 이후에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 몇분이 순천대회에 참여 한다고 해서 나 또한 접수를 신청했다. 그러나 너무 늦은 탓에 접수를 하지 못하고 그냥 회원들 만나 동반주 하는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장수에서 순천은 한시간 반 거리라서 당일 아침에 운전을 해서 순천으로 갔다. 회원들은 전날 순천에 내려와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회원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내가 귀촌하면서 송별회를 해주고 무려 5년만에 만난분들이 대다수였다. 지난 서산대회에서 만났던 분들도 두분 계셨다. 아침을 간단한 떡과 음료로 마치고 내차와 다른 차 한대로 팔마운동장으로 갔다. 오천여명의 주자와 응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