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2시간10분동안 달렸다.

 

 

 

마라톤의 계절, 봄이 오고 있다.

그러나 나는 겨우내 꾸물거리면서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했다.

보통, 겨울에 몸 만들어서 봄에 좋은가록을 내는데 난 전혀 겨울운동을 하지 않았다.

봄이오면 운동을 시작해야지 하는 맘만 먹고 있다보니 입춘이 지나고 이제 다음주면 벌써 3.1절이다.

부리나게 뭐라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동서를 따라서 잠실대회를 응원갔다.

지난주 포켓몬을 잡으러 60키로미터를 걸었는데, 그거 하나믿고 하프코스를 동반주했다.

역시나, 실력은 연습한만큼이다.

2시간안에 들어오는것은 실패했다.

그래도 다행인건, 한번도 쉬지않고 달려서 2시간 10분에 들어왔다.

다음 대회는 3.1절인데.....

주중에 두번쯤 연습하고 대회에 나간다면?

두시간 싱글에 들어올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