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역사기행 부여
- 시익는 마을
- 배롱나무
-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 귀농귀촌
- 일본
- 막걸리 담기
- 마라톤
- 작은 집을 짓다
- 내손으로 직접 짓는 창고
- 텃밭작물
- 지붕 방수시트 덮기
- 백제를 만나는 부여
- 창고 직접 짓기
- 오다이바
- 마당텃밭
- 제주도
- 2023풀코스 도전
- 마라톤 훈련
- 가양주
- 경량목구조 창고짓기
- 산수유
- 한평 창고 목재로 짓기
- 서정춘
- 일본여행
- 가양주 담기
- 작은 창고를 짓다
- 텃밭
- 마라톤 연습
- 편백
- Today
- Total
산과물
장안산-무룡고개 주차장에서 연주마을까지 본문
산이름: 장안산
해발: 1,237m
위치: 전북 장수군
등산일시: 2022.11.10
출발장소: 무룡고개 주차장
하산장소: 장수군 덕산연주마을
산행시간: 오전10시30분 등산시작-12시 장안산도착, 13시20분 하산시작-16시 연주마을 도착
장안산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이 분기해서 처음 만나는 산이고 정맥의 기봉으로 전국 100대명산, 8대종산이다. 장수군 번암면과 장계면, 계남면이 맞닿아 있고, 산에 오르면 영취산이 저 아래 마을산으로 보이고, 비슷한 수준의 함양 백운산이 나란히 보이며, 그 배후에 지리산의 주능선이 흐르는 구름처럼 희미하게 보인다.
올 가을 들어 두번째 장안산에 올랐다. 장수에 살면서도 맘처럼 자주 산에 오르고 주변산악을 잘 살피지 못하고 있다. 처음 장수에 올때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중간이라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덕유산과 지리산을 쉽게 갈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바로 집뒤에 있는 산이나 멀리 있는 지리산이나 맘먹기에 달렸지 거리에 달린게 아니었다.
지난 9월처럼 오늘도 무룡고개에서 시작했다. 오늘 주제는 과에서 진행하는 산지정화활동, 쓰레기줍기였다. 작은 마대자루를 들고 등산로 주변의 쓰레기를 주우며 등산로를 탐방했다. 대체적으로 깨끗했지만, 생리적 활동이 왕성해지는 정상부위에는 임시 화장실로 사용한 흔적이 무성했다. 무룡고개에서 장안산 정상까지 한시간 20분 정도 걸렸고, 정상에서 한시간 머무르며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전투식량같은 핫앤쿡~~뜨거운 물을 부어 주지 않아도 펄펄 끓는 열기가 밥을 데워주었다. 참 요긴했다.점심을 먹고 주변을 청소하고 중봉방향으로 내려와서 지실가지마을 입구를 지나 연주마을로 향했다. 중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매우 가파르고 낙엽이 많이 쌓여 조심스러웠다. 증간중간 나무계단이 있지만,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아서 건들거렸다. 언제 시간내서 망치와 괭이들고 보수하러 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중봉에서 연주마을을 내려오다보면 유독 노각나무가 많이 눈에 띤다. 사슴의 뿔을 닮아 노각나무라 한다는데, 내 생각에는 수피가 얼룩덜룩한게 오히려 사슴의 엉덩이를 닮은게 아닌가 싶다. 가파른 중봉을 내려오면 계곡을 만나고 계곡길엔 깨끗한 도랑물이 졸졸 흐른다. 해발 800~900미터라 가물땐 거의 물이 없는듯 물고기들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범연동과 갈라지는 삼거리, 더 내려오면 지실가지마을 들어가는 삼거리가 있고, 약 2km쯤 내려오면 연주마을 입구에 다다른다.입구에 무드리산장과 청산별곡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하산점이다. 낙엽밟는 소리를 들으며 메마른 가을 정경을 느낄수 있는 한적한 산행이었다.
'여행·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가산 내소사 (0) | 2023.09.05 |
---|---|
금남호남정맥-서구이재에서 삿갓봉구간 (0) | 2022.11.16 |
영대산-장수군 산서면에는 영대산이 있다. (0) | 2022.10.26 |
천사의섬 신안-신안 오미를 만나는 여행 (0) | 2022.10.12 |
고군산도 여행 (0) | 2019.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