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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엉클박의 시익는 마을

죽편1-여행

오늘은 어제보다 2022. 12. 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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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편(竹編)1-여행

여기서부터, 멀-다
칸칸마다 밤이 깊은
푸른 기차를 타고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이 걸린다

//서정춘

………

칸칸마다 색다른 빛과 향을 실은
푸른 기차를 타고
먼 곳에서 부터 왔다
백년이 걸려
대꽃 피는 마을 가까이 왔다
뒷 길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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