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가양주 담기
- 마라톤 연습
- 일본
- 가양주
- 창고 직접 짓기
- 편백
- 마라톤
- 귀농귀촌
- 배롱나무
- 막걸리 담기
- 역사기행 부여
- 지붕 방수시트 덮기
-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 텃밭작물
- 서정춘
- 마라톤 훈련
- 경량목구조 창고짓기
- 마당텃밭
- 텃밭
- 2023풀코스 도전
- 작은 집을 짓다
- 시익는 마을
- 백제를 만나는 부여
- 제주도
- 한평 창고 목재로 짓기
- 산수유
- 내손으로 직접 짓는 창고
- 오다이바
- 일본여행
- 작은 창고를 짓다
Archives
- Today
- Total
산과물
악의 기원 본문
반응형
악의 기원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
아이들은 귀엽고 정직하며 선량하지만
어른들은 참아 줄 수가 없다
이 사실은 때때로 우리 모두의 기를 꺽는다
지금 악하고 추한 노인도
나무랄 때 없는 어린아이 였던 때가 있었던 것처럼
지금 친절하고 매력적인 아이도
훗날 덩치만 큰 비겁자가 될 수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파리의 날개를 뜯어내는 노는 것이
아이들의 참된 모습일까?
어린 시절에 이미 악한 본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우리의 본성에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
악은 고칠 수 없고,
선은 어린 시절 죽는다
//에리히캐스트너<마주보기>
………
이것만은 분명하다
아이들은 감성으로 살지만
어른들은 이성으로 산다
그리고 그 이성은 많은 종류의 계산기로 힘을 발휘한다
이것만은 분명하다
아이들은 만남에 설레이지만
어른들은 헤어짐에 익숙하고
아이들은 믿음에 온 정신을 집중하지만
어른들은 의심을 기본으로 한다
어른 들은 자신의 성과 벽을 쌓지만
아이들은 넓고 푸르른 광장에서 놀고 싶어한다
공포와 불안, 죽음에 대한, 어둠과 심연에 대한,고립에 대한 , 불확실함에 대한
어른 들은 공포의 그림자를 싸여 살지만
아이들은 내일 모여 놀 생각으로 꿈을 채운다
아이와 어른 사이
선과 악 사이
억만겹사이 어느 방향으로 향해 있을까
어른 들은 모른다
SMALL
'사는 이야기 > 엉클박의 시익는 마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성과 영원 (2) | 2022.12.10 |
---|---|
여백 (0) | 2022.12.10 |
죽편1-여행 (1) | 2022.12.10 |
덫에 걸린 주에게 또는 자유와 기독교 (0) | 2022.12.10 |
아무도 너의 얼굴 속까지는 들여다 보지 않는다 (0) | 2022.12.10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