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창고 직접 짓기
- 백제를 만나는 부여
- 가양주
- 편백
- 텃밭작물
- 작은 창고를 짓다
- 마당텃밭
-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 마라톤 연습
- 마라톤
- 제주도
- 서정춘
- 마라톤 훈련
- 한평 창고 목재로 짓기
- 작은 집을 짓다
- 텃밭
- 일본
- 막걸리 담기
- 역사기행 부여
- 가양주 담기
- 경량목구조 창고짓기
- 산수유
- 일본여행
- 시익는 마을
- 오다이바
- 내손으로 직접 짓는 창고
- 귀농귀촌
- 배롱나무
- 2023풀코스 도전
- 지붕 방수시트 덮기
- Today
- Total
목록사는 이야기 (246)
산과물
1. 깨강정 만들기 깨강정은 약과에 비하면 한결 쉽다. 조청과 설탕을 1대1로 섞은 후 물을 아주 적당량 넣어서 달궈준다. 깨와 호박씨, 땅콩 등을 섞어주면서 반죽해준다. 넓은 판위에 놓고 방망이로 국수밀듯이 넓게 펴주고 적당한 모양으로 잘라주면 끝. 재료로 사용하는 들깨나 참깨가 국산은 매우 비싸다. 그런만큼 맛있는 강정이 된다. 2. 약과 만들기 약이되는 과자라고 해서 약과인가? 정말 몸에 좋은것들만 요리조리 모으고 튀겨내서 만든게 약과이다. 1. 먼저 반죽시럽을 만든다. 반죽시럽은 청주와 꿀을 섞어준다. 2. 집청시럽을 만든다. 집청시럽은 조청과 생강슬라이스, 계피 등을 섞어서 재워둔다. 3. 쌀가루와 밀가루를 적당히 섞어서 반죽시럽으로 반죽을 한다. 손에 가루가 묻지않을 정도로 반죽해서 냉장고에서..
우리술은 마시기도 하고 먹기도 한다. 대부분의 술은 마시지만, 떠먹는 술이 있다. 바로 이화주다. 전통주인데 요거트처럼 새콤달콤하다. 배꽃이 필때 담는다고 해서 이화주란다. 이화주는 빚기가 어렵고 재료가 고가였기에 상류층에서나 즐겼다고 한다. 오늘, 한달전 발효시킨 이화곡으로 그 어렵다는 이화주를 빚었다 다. 멥쌀가루를 반죽하고 치댄후에 바람떡을 만들어 끓는물에 끓여낸다. 잘 이기고 으깬후에 이화곡 누룩을 섞어서 용기에 담았다. 정말 땀 뻘뻘흘리며 어깨 팔 손목 손가락에 알 배기게 힘들었다. 꾹꾹 눌러서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완전 압축해서 눌러 담은후 용기의 뚜껑을 살짝 풀어주고 상온에 두었다. 이제 공기방울이 뽀글거리며 올라올 때 가끔 저어주면 된다. 과연,한달뒤에 어떤맛의 술이 나올것인가? 술 사부님..
산에서 캐온 산더덕. 산더덕의 외양은 두들두들 굴곡이 심하다. 더덕을 손질하다보니 손에 하얀 진액이 더덕더덕 붙었다. 정말 끈적거리고 잘 지지 않는다. 더덕의 껍질을 대충 벗겨놓았다. 하얂게 나올때까지 까려고 하니 좀 아깝다.... 더덕을 깐 후에 얇게 썰고 방망이나 칼 등으로 두..
가을에 빚어 걸어놓았던 고추장용 메주 동그란 도넛처럼 생겨 가운데 구멍에 새끼줄을 껴서 베란다에 방치해 놓았었는데 드디어 출격! 고추장을 담기로 했다. 그런데 너무 딱딱하게 굳어있다. 희고 거뭇하게 곰팡이도 피어있고, 먼지도 묻어있다. 우선 솔이나 붓으로 살살 먼지를 털어내..
찌게용과 무침용, 두가지를 하기로 했다. 야심차게 담궈서 숙성을 하고 햇빛살균을 하고 있는데 찌게용에서 곰팡이가 하얗게 피고있다. 무침용에서는 곰팡이는 생기지 않는데 약간의 물이 고인다. 곰팡이가 꽃처럼 생겨서 핀다고 하는건가? 어떤 곰팡이냐에 따라서 핀다는 표현이 맞기도 하고 너무 과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곰팡이 피는 고추장을 바라보는 맘은 무척 아렸다. 숫가락을 하나 들고 가서 곰팡이만 살짝 걷어내는 수준으로 조치했는데, 끊기지 않고 계속 곰팡이가 생겼다. 아무래도 엿기름을 섞은물을 시간이 없어 끓이지 않고 그냥 했던게 원인인가보다. 얼마전 어느 봄날에. 곰팡이를 완전 근절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장항아리 주변을 소주로 닦아내고 곰팡이가 핀부분은 모두 걷어냈다. 아마 한접시는 퍼낸것같..
지난해에도 이화곡을 만든적이 있다. 당시에는 쌀가루를 준비하고 반죽을 해서 새알처럼 만들었던 기억인 난다. 그것을 35~40도 되는 전기장판에서 몇일간 품었던것 같은데..... 그 날짜를 맞추고 온도를 맞추는게 상당히 힘들었었다. 그런면에서 이화곡을 만드는 방법은 꽤나 긴 시간이 걸리고 복잡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아주 새로운 방법이 나왔다. 그냥 쌀가루를 체에 걸러 봉지에 담아 매달아 두면 된다고 하니~ 귀가 번쩍! 나도 이화곡을 만들기위해 봉지에 쌀가루를 담고 부직포로 한번 더 담아 방안에 매달아 놓았다. 언제까지? 4주정도~ 이제 기다려보자.
밤늦게 집에 오자마자 보일러를 높였다. 그런데 보일러 연소버튼에 불이들어오지 않고 옆으 물보충 램프가 깜빡였다. 이거 날 추운데 난리다 싶어 보일러실로.갔다. 보일러를 살피니 물보충레버 버튼이 표시되어 있다. 그걸 돌리면 되겠다 싶어 돌렸는데 꼼짝도 않는다. 물이 흐르면서 얼어붙었다. 어찌할까 망설이다 방에와서 드라이기를 들고 보일러로가서 따뜻한 바람을 몇 분간 틀었다. 보일러 레버가 녹아서 물보충을 하니 정상적으로 연소버튼에 불이 들어오고 윙하면서 보일러 도는 소리가 난다. 겨울철 무언가 얼어쓸때는 드라이기가 꽤 유용하다.
기타반을 다니면서 재미가 붙었다. 이전까지 쳐다만보고 방한구석을 장식했던 기타가 이제 매일 두드리고 뜯어보고 싶은 악기로 보이기 시작했다. 집에는 동네 누나네서 빌려온 성음 크래프트 기타가 있지만, 아내도 함께 배우다 보니 한대가 더 필요했다. 마침, 수리샵에 중고 괜찮은게 있다고 해서 그냥 질렀다. 기타 메이커는 콜트악기다. 최근 한국 공장을 폐쇄하고 해외에서 돈을 버는지 어떤지 몰라도 자기 돈 벌어준 노동자들을 저임금으로 부려먹다 이젠 내치기까지 했다고 한다. 암튼 그런 기업의 악기를 산다는게 거시기 하지만 국내산 마지막이라는 말에 끌려 구입했다. 기타는 올수리해서 상태도 좋고 케이스도 하드 케이스다. 제품명은 NTL-50이고 국내산이다. 기타종류는 어쿠스틱 통키타이고 픽업이 쟝착되어 있어 공연때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