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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는 이야기 (246)
산과물
쥐를 삼키고 있는 독사
2014년10월9일 운악산 기슭에서 자기입의 두배는 되는 굵기의 들쥐를 삼키고 있는 독사한마리. 너무 커서 반쯤 삼킨상태에서 온몸을 비틀며 힘을 써서 삼키고 있다. 다 삼키는데 하루는걸릴듯.
사는 이야기
2014. 10. 10. 10:56
보쉬충전드릴을 사다.
옴팡에서 솟대를 만들면서 시작한 목공은 갈수록 어려움과 욕구불만이 쌍기둥처럼 자라났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게 많을것 같은데 막상 무엇인가 하려고 하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또 나무 하나를 깍으려고 해도 야외에서 구멍을 뚫거나 그라인딩을 하거나 하기에는 전기..
사는 이야기
2014. 7. 16. 22:41
매실장아찌에 곰팡이가 슬었다.
매실 장아찌를 담그기위해 주문을 하고 씻고 칼질을 해서 설탕에 재워둔지 일주일이 지났다. 지난해는 매실이 물러버렸기에 올해만큼은 무르지 않게 하려고 단단히 각오했다. 각오란 것이 별것은 아니고 10일이 되기전에 자주 설탕을 휘저어져서 바닥에 놓인 설탕이 빨리 녹도록 해주는 ..
사는 이야기
2014. 6. 18. 18:05
매실장아찌와 원액담그기
매년 매실원액과 함께 매실 장아찌를 담가왔다. 그러나 지난해의 매실장아찌는 너무 익은 매실로 담그는 바람에 물러졌다. 매실의 사각사각하는 씹힘이 없어져서 가족들중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냥 담갔으니 하나라도 먹어야지 하는 것은 내 생각뿐이었다. 올해도 매실 수확..
사는 이야기
2014. 6. 10. 10:40
아내의 우산 손잡이
지난해,아내의 우산 손잡이가 파손되었다. 아내가 우산을 버리려고 하는걸 나는 말렸다. 내가 손잡이를 근사하게 만들어주면 될것 같아서였다. 고쳐주겠다고 큰소리 쳐 놓고 거의 일년이 다 되었다. 마침 비가 오는 날에 아내의 우산이 생각났다. 난 옴팡으로 가서 때죽나무로 손..
사는 이야기
2014. 6. 2.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