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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시골살이, 얼마면 살 수 있니? 장수에 와서 살면서 귀농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내게 물어보는 얘기의 주제는 대개가 돈과 관련된 질문들입니다. 장수 땅값은 평당 얼마나 하는지, 한 달에 얼마면 살 수 있는지, 무슨 일을 하면서 얼마를 버는지를 많이들 물어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연인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촌에 살면 10만원도 안들이고 산다면서?’ 라고 대뜸 물어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내가 오지마을 장수에서 1년 반을 살면서 들어간 생활비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난해 3월, 장수 멧골로 귀촌하면서 맘먹었던 생각은 ‘한 달에 50만원이면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한 달에 70만원을 용돈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요리조리 아껴 쓰고 월20만원을 몰래 저축해서 비자금을..
예 오늘은 수박, 당근, 홍고추, 풋고추, 옥수수, 노각오이,대파 담았습니다. 열무삶은거 냉동보관도 있네요^^
예 오늘은 옥수수,가지,깻잎,고추,큰토마토,방울토마토,대파입니다. 그리고 어느집은 호박이 어느집은 오이가 들어있어요.ㅎ
멧골에서 살면서 이웃 사람들보다도 더 자주 만나고 함께 어울리는 친구들이 있다. 지금은 세대를 건너뛰어서 처음에 만났던 아이들은 볼 수가 없다. 하지만, 처음 만났던 양이와 봉구를 빼고는 동물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봉구는 2018년 가을에 태어난 숫캉아지이고, 양이는 세 마리의 새끼를 둔 네 살된 암코양이다. 내가 멧골 흙집에 이사 오기 한달 전에 집 상태를 살피러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양지바른 마당 위 툇마루에 앉아 사이좋은 오누이처럼 꼬리를 치며 머리를 비비던 녀석들이 봉구와 양이였다. 둘 다 뒷집 자연인 신종영씨가 키우는 동물이었는데, 착한주인을 닮아서인지 강아지와 고양이는 내게 거부감 없이 먼저 다가왔다. 아랫집 자유의 표현에 의하면 신종영씨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많이 주면 그만큼 ..
모가수의 노래제목이 참 여러곳에서 쓰이고 있다.ㅋㅋ 2020년 3월14일. 부천에 살던 아내가 짐을 꾸려서 장수로 내려왔다. 아기다리 고기다리는 아니지만 이제 반쪽 홀아비신세를 면하고 아내가 차려주는 삼시세끼를 먹게 되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지난해 3월14일 내가 장수로 귀농했고, 딱 1년 뒤에 아내도 같은 날 귀농했다. 이런 우연이 인연인건지 인연이 우연을 만드는건지....내 혼자였지만, 장수에서의 일년은 정말 금방 지나갔다. 지난해 3월14일 장수에서의 첫날, 이불두개와 옷가지 몇 벌, 그릇과 수저 서너개, 김치와 장아찌, 쌀과 잡곡 등을 승용차로 싣고 장수로 왔다. 충견으로 유명한 임실군 오수 나들목을 나와서 북쪽에 높게 솟아있는 팔공산(1,151m)을 향해 달리다보면 장수군 산서면이 나온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