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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분류: 느릅나무과 팽나무속 형태: 낙엽활엽교목 학명: Celtis sinensis pers.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덕동이야기'편으로 유명해진 나무. 바로 팽나무이다. 팽나무는 이름이 꽤나 특이하다. 우리주변에 많이 볼수있는 소나무, 참나무나 은행나무, 단풍나무등과 견주어 볼때 이름이 가지고 있는 강성이나 그 느낌이 독특한 나무이다. 그런데 팽나무는 왜 팽나무일까? 팽을 당했나? 살다가 왕따당하거나 쫒겨나거나 외면당할때 우리는 팽당한다고 한다. 팽의 어원이라고 할수있는 토사구팽에에서 유래를 찾고 싶지만, 그런것같지는 않다. 인터넷 자료를 통해서 읽은 바로는 이렇다. 어려서 대나무 딱총놀이를 할때, 콩알만한 팽나무 열매를 대롱에 넣고 꼬챙이 밀대를 민다. 그러면 대나무 대롱속의 공기압축으로 열매가 튀..
일장춘몽이란 말이 있다. 한바탕의 봄꿈과 같이 헛됨을 이르는 말이다. 그렇다면 한 여름날의 꿈과 같이 허망함을 이르는 말은 무엇일까? 일장하몽이라 해야 하나....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들깨 밭에 가서 예초기를 메고 풀베기를 했다. 지난주 절반쯤 해놓았던 덕분에 이번 주엔 다행히도 세시간만에 마쳤다. 그러나 지난주에 풀을 벤 자리는 벌써 삼십 센티미터는 자라 있어 실상 풀을 벤 흔적만 남았을 뿐 누가 보면 그냥 풀밭이나 다름없다. 지난주에 풀을 베어준 들깨이랑은 옆의 풀보다 훨씬 크고 넓게 자라면서 풀들을 압도해 나가고 있어 풀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한편, 지난주에는 고양이들이 몰려와 식빵을 훔쳐 먹고 컵라면을 물고 갔는데, 이번엔 차안에 고이 넣어놓았기에 잘 지킬 수 있었다. 들깨..
5월~ 장수로 귀농할 때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가 '장수는 산이 많으니까 산에서 뭔가를 하면서 먹고 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나는 지금 3년째 산림과에서 기간제 노동자로 군유림을 관리하면서 산림소득사업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그런데 지난달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발생했다. 장수에 있는 여러 산중에 백두대간을 지나는 구간이 있다. 북한땅 백두산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은 설악산, 속리산을 거쳐 덕유산에 이른다. 덕유산에서는 남덕유산, 영취산, 백운산, 봉화산을 지나 지리산으로 이어진다. 남덕유산과 영취산, 봉화산이 장수에 속하고, 백운산은 함양에 속한다. 영취산에서는 금남호남정맥이 시작되어 장안산, 사두봉, 신무산, 팔공산, 천상데미, 덕태산, 성수산을 지나 진안 주화산까..
6월의 삼일 연휴가 시작되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연휴는 시작되기 전날이 가장 기대감이 높고 기분도 들떠서 행복한 편인데 이번은 그렇지가 못했다. 내일 오전은 일찍 일어나서 대전에 가서 1차 필기시험을 치러야 하고, 오후에는 사무실에 출근해서 산과 들을 돌아다녀야 한다. 6월 5일에도 아침 일찍 출근해서 산지에 나가 현장 확인을 하고, 오후부터는 자료입력을 해야만 한다. 만약, 5일에 다 끝내지 못한다면 6일에도 나가서 일을 해야 한다. 이런 저런 일정으로 시간이 빡빡하게 짜여 있다 보니 연휴 전일임에도 불구하고 맘 놓고 술도 마실 수 없었다. 저녁을 먹으면서 언제나 그렇듯이 막걸리 한 병을 붙들고 홀짝홀짝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그래도 내일아침이 시험일이라 한 병을 더 마시기도 거시기 했다. 낼 저녁에나..
어제 장수군청에서 번암면을 향해 갈일이 생겼습니다. 장수읍을 출발해서 수분령을 넘으면서 번암의 하교마을을 향해 내려가는데 도로옆에서 알수없는 세분이 세번걷고, 한번 절하면서 제가 지나온 장수읍을 향해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차량을 타고 운전하고 있었기에 어떻게 물어보거나 멈추어서지를 못하면서 많은 궁금증이 생겨났습니다. 저분들은 누구일까? 무슨 이유로 삼보일배를 하면서 장수군청 방향으로 가는 것일까? 요새 논란이 되고 있는 남원시의 지리산 산악열차를 반대한다면 남원에서 할것인데.....보통은 등이나 어깨에 띠를 두르거나 옷에 문구를 새기거나, 조끼를 입거나 등의 방식으로 자신들이 하는 행위에 대한 정당성이나 호소를 하기 마련인데 어떠한 문구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궁금증만 잠깐 마음에 담아..
분류: 소나무과 학명: Pinus bungeana 형태: 상록침엽교목 소나무 하면 대개가 정이품송이나 정부인송같은 풍채좋고 유명한 나무를 떠올린다. 또는 애국가 가사에 나오는 '남산위에 저 소나무'와 같은 형태의 소나무를 먼저 떠올린다. 이러한 나무는 소나무중에서 적송으로 수피가 붉은색을 띠는 소나무이다. 한국인만큼 소나무를 사랑하는 민족도 없는것 같다. 사시사철 푸르고 당당한 풍채가 절개를 상징하는 바, 선비들은 그 기상과 풍채를 좋아했고 목수들은 그 향과 꼿꼿함을 좋아해 가구로 쓰고 건물의 기둥으로 삼고자 했다. 소나무과에는 적송이나 곰솔(해송),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전나무 등 우리 주변에서 흔희 보는 종류도 있지만, 개잎갈나무나 구상나무, 가문비나무처럼 이름도 낯설고 꽤나 만나기 어려운..
분류: 두릅나무과 황칠나무속 형태: 상록 활엽 교목 영명: korean dendropanax 황칠나무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무언가 황금색으로 칠하는 쓰임새로 많이 쓰였다. 황칠나무에 상처를 주면 노란색의 수지가 나오는데 이 수액을 황칠이라고 한다. 황칠은 가구의 도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옛날 왕이나 장수들의 투구나 갑옷에도 번쩍번쩍 빛나게 칠했고, 약용으로도 널리 사용되었다고 한다. 옻나무가 적갈색의 고급도료로 사용되는 이유와 비슷하게 황칠나무는 금칠이나 황금색의 고급도료로 사용되었다. 광택이 아름답고 잘 썩지도 않으며 병해충으로 부터 나무를 보호하는 것도 닮았다. 또 옻을 타는 사람은 옻을 만지면 알레르기가 나는 것처럼 황칠나무도 수지가 묻으면 옻이 옮을 수 있다. 그러나 옻나무는 옻나무과이고, 황칠나..
산행일시: 2022.9.7 하루에 두번이나 천미터가 넘는 고봉을 밟았다. 오전에는 팔공산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장안산에 올랐다. 장안산의 시작은 무릉고개(무룡고개라고도 함)이다. 해발 900미터 정도인 무릉고개를 기점으로 해발 1,237미터의 장안산까지는 약2.8km거리이다. 그 거리를 해발300여미터를 올라가면 되는 것이라 그리 힘들이지 않고 정상까지 오를수있다. 무릉고개는 장수군에서 계남면과 번암면을 가르는 분수령이다. 또한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무릉고개의 시작점에서 헬스보이처럼 건강한 근육질을 자랑하는 서어나무가 가장 먼저 반긴다. 서서나무의 수피는 매끈하고 단단해보이는 회백색이다. 나무는 자작나무과 서어나무속이라 전체적으로 내한성이 강하고 단단하다. 남한 온대수종..
산행일시: 2022.9.7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후 처음 팔공산에 올랐다. 여기저기 흐트러진 낙엽들과 부러진 나뭇가지가 눈에띄긴 해도 큰피해는 없어보인다. 팔공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크게 두 가지이고 자동차임도까지 포함해서는 세가지다. 장수읍에서 진안 넘어가는 서구이재(해발850m)까지 자동차로 가서 주차하고 정상으로 가는 방법이 첫째라면, 둘째는 자고개(해발650m)까지 자동차로가서 주차하고 오를수있다. 물론 대성리나 송학골등에서 또 산서면 백운리등에서 오르는 샛길도 있다. 이번에는 등산로를 살피는게 아니라서 자동차로 임도를 타고 바로 정상을 올랐다.
분류: 참나무과 참나무속 학명: quercus acutissima 형태: 낙엽활엽교목 상수리나무의 열매가 상수리인데 보통 도토리라고 부른다.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도토리나무를 대개 참나무라고 부르는데 참나무는 6종이 있다. 바로 상수리나무, 굴참나무,떡갈나무,신갈나무,갈참나무,졸참나무이다.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가 닮았고, 떡갈나무와 신갈나무가 닮았다. 또 갈참나무와 졸참나무가 닮아있다. 어릴때 나무이름을 외는 노래가 있었다. 뽕나무가 뽕하고 방구를 뀌니, 대나무가 대끼이놈 야단을 쳤네. 참나무가 하는말~ 참아라.하하하 상수리나무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도토리가 아주 맛있어서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다고 해서 상수리이다. 여섯종의 참나무 도토리중에서 알이 가장 크고 전분이 풍부해서 묵으로 먹으면 쫄깃하고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