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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쫑맹의 農밀한 생활 (60)
산과물
안녕하세요? '쫑맹의 농밀한 생활' 입니다. 오늘은 고사리 채취에 대해 얘기해 봅니다. 저는 어릴때 고사리를 끊거나 고사리 요리를 맛보고 자라지 않았어요. 그래서 고사리를 먹으면서도 이게 어떻게 자라나서 먹게 되었는지를 몰랐어요. 특히 아기들 손을 보면서 고사리 손같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음식으로 요리되어 나온 삶고 말리고 볶은 고사리와 연관이 되질 않았어요. 그러다 2019년 3월, 귀촌하면서 처음으로 고사리를 끊어봤어요. 그때 고사리가 꼬불꼬불 꼬이면서 살짝 펴지는 올라온 고사리를 봤어요. 아하~이래서 아기손을 고사리에 비유했구나 알게 됐습니다.ㅎㅎ 고사리를 검색하니아래 사진과 같은 설명이 있네요. 출처는 대한민국 식재총람입니다. 고사릿과의 채소류이고 식이섬유, 카로틴, 비타민C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내부 바닥 마루와 외벽 시멘트사이딩 작업 벽면과 창문작업이 끝나고 나서 내부 바닥과 외부 시멘트사이딩을 동시에 작업했다. 동시에 했다는 표현이 이상하긴 한데 시간이 넉넉하지 못하다 보니 아주 잠깐의 짬이 생기면 시멘트사이딩 절단을 해서 한 두장을 붙인다거나, 좀 더 긴 시간이 있으면 절단톱을 꺼내서 마루판재를 길이에 맞게 자르곤 했다. 동쪽방향의 창문이 있는 벽면을 시멘트사이딩 작업하다가 창문이 밖으로 돌출되어야 함을 깨닫고 다시 창문을 뗐다가 붙였다. 시멘트사이딩은 전용 절단기로 자르거나 그라인더에 다용도 커팅날을 끼워 잘라야 한다. 그러나 나의 경우는 몇 장 되지 않다보니 전용커팅기를 사기도 뭐해서 차트칼날을 열댓번 그어서 잘랐다. 주로 출근했다가 점심시간에 집에 와서 식사를 한후 서너장을 붙이곤 다..
벽체를 만들고 창문을 넣다. 그러나, 창문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지붕을 만들고 나니, 일의 속도가 더 느려졌다. 일단 비가 새질 않으니 일의 여유가 생겼다. 그러다보니 비가 오거나 말거나 일의 쫒김이 생기질 않는다. 그래서 매일 하던 일이 뜨문뜨문 하게 되었고 비라도 내리면 '이게 웬 떡이나' 하면서 막걸리나 한잔하고...거기에 더해 3월31일 합천벚꽃마라톤대회, 4월1일부터 기간제 출근, 4월7일 대구국제마라톤대회까지 다녀 오다보니 정말 일주일에 하루이틀도 제대로 일하지 못했다. 그래도 지붕에 이어 다음 순서를 진행했는데, 이제 벽면을 만들고 스티로폼을 넣어 보온과 단열을 하면서 창문을 만드는 일이다. 사실 머릿속에 제대로 된 설계만 있다면 한나절에 할 수 있는 양이지만 주먹구구식으로 하다보니 이 ..
외벽합판을 붙이고 슁글로 지붕을 덮다. 집을짓건, 창고를 짓건 공사를 하는데는 날씨가 반이고 실력이 반이다. 매일 일기예보를 보고 다음에 무엇을 할지 순서를 정한다. 계획을 세우며 다음 공정에 대해 어떻게 작업을 해야 하는지 유튜브를 통해 배운다. 대개는 지붕을 씌우고 나면 비가와도 실내작업을 하거나 전기공사를 하거나, 내벽이라도 작업 할수 있는데 내 경우는 딸랑 한평남짓이라 재료 쌓아놓고 공구 늘어놓으면 옴짝 달짝 할수있는 여유가 없고 전기 배선도 필요가 없다. 그러니 비가오면 거의 공치는 날이다. 요새 매일 비가오고 그치고 뭣좀 하려고 하면 또 비가 내린통에 뭐하나 제대로 공정을 이어가질 못했다. 당연히 아주 짬짬이 공사를 했다. 어떤 날은 외벽에 합판을 붙이려고 공구 내놓고 자재 자르다가 비가 와서..
3/22 샌드위치 판넬로 지붕을 올리고 방수시트를 덮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기에 아침 8시반부터 일을 시작했다. 처음의 OSB합판지붕에서 샌드위치 판넬로 구조를 변경하다보니 처음 구상과 달리 서까래 처마가 너무 길었다. 서까래 처마를 벽면까지 잘라냈고, 지붕넓이도 생각보다 무려 60cm나 길어져서 맨바깥 서까래 측면에 보강재를 대는 한편, 샌드위치도 폭을 20cm잘라냈다. 그라인더에 절단 날을 끼워 불꽃을 뿌리며 판넬을 절단했다. 그리고 샷시 창문도 나무받침대와 폭이 맞지를 않아 가이드를 아예 한쪽은 모두 제거해버렸다. 그리고창틀에도 받침대와 양옆 보강재를 대고 위틀만 남겨두었다. 드디어 치수에 맞게 자른 샌드위치 판넬을 지붕위에 올렸다. 혼자 하다보니 지붕이 미끄러워 고정하기전에 자꾸 흘러 내린다. 살..
3/21 경량목으로 벽면골조를 세우다. 어제 비소식이 있었기에 아침에 눈 뜨자마자 창밖을 내다보았다. 예상과 달리 아주 화창하고 눈부신 햇살이 창문을 뚫고 들어왔다. 날이 이렇게 좋으니 오늘은 벽체골조와 지붕을 얹는일까지 가능할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니 힘이 넘쳤다. 아내가 출근한 후에 공구를 꺼내서 챙기고 전동드릴 배터리를 충전했다. 벽체를 세우기 위해서는 투바이 포 목재가 많이 필요했기에 어제 계산해 둔 수량만큼 사기 위해 읍내로 내려갔다. 그러다가 벽체 뿐 아니라 내부 선반도 만들어야 하고, 바닥도 타일을 깔던가 마루를 놓던가 해야 하기에 목재가 더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야금야금 목재를 사다가 쓰지 말고 언젠가 목재가 필요하면 가져다 쓰라고 하던 Y지인이 생각났다. 즉시 지인한테 전화해서 나무를 얻..
3/20 토대목을 고정하고 벽면 앙카를 박다. 그저께(3월18일) 첫삽을 뜨며 시작한 창고짓기는 어젠 비가 와서 쉬었다. 바닥 시멘트를 바른지 얼마 되지않아 비가 내리는 바람에 시멘트 미장질이 패이고, 코너각이 다 무너졌다. 부랴부랴 비닐을 덮어두었는데 이마저도 바람이 세차게 부는 바람에 날리고 찟기는 통에 맘편히 쉬지도 못했다. 오늘은 날이 맑고 바람이 시원하기에 그런대로 마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굳지가 않아 밟거나 공사를 하기가 딱히 어렵다. 덜굳은 시멘트가 발길에 채이거나 공구가 떨어지면 깨져나가기 일쑤다. 오전은 머릿구상만 하다가 점심 후, 천정벽면에 가로대를 달기위해 앙카 구멍작업을 했다. 앙카 드릴이 없어 왕복 45km를 달려 빌리러 다녀왔다. 앙카를 세개 박으려고 철물점에 갔는데 크기와 모..
3/18 창고짓기 첫삽을 푸다-바닥 시멘트 미장하기. 겨우내 집에서 쉬면서 '봄이 되면 무엇을 해야 할까?' 를 고민했다. 매년 봄이 오면 하는 농삿일 말고 그래도 올 봄에 꼭 해야 할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가 아내가 부탁했던 주방에 딸린 창고를 짓기로 했다. 정식으로 건축를 배우거나 설계를 하고 짓는것이 아닌 그냥 내 원하는 대로 짓는 터라 큰 걱정은 안들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줄자를 하나 들고 크기를 재어보니 가로-세로 각 180cm가 된다. 그럼 건축에서 말하는 크기인 한평이 되는 거다. 인생은 한탕, 건축은 한평ㅋㅋ그까이거 한평 창고쯤이야~ 지난번 원두막은 지나치게 크게(가로3.6m-세로3m) 짓는 바람에 기둥을 세우는데 하세월이 걸렸고, 여러가지 자재도 더 많이 들어가 애를 먹은 적이 ..
11월 중순에 들어서며 날씨가 부쩍 추워지고 있네요. 장수에는 11월 18일, 첫눈치고는 제법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집 앞이 약간의 경사를 가지고 있기에 차량이 통행하는 데 위험해서 아내와 함께 아침부터 땀을 흘려가며 눈을 치웠습니다. 오전에 눈을 치우면서 울타리 주변에 달려있던 모과를 몇 개 땄습니다. 하얀 눈 속에 노랗게 익어가는 모과는 마치 신비한 보석같더라고요. 모과는 깨끗하게 씻어서 모과차를 담을 작정이고요. 기왕에 건강차를 만드는 김에 지난주에 수확한 생강도 손질해서 생강차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리 집에서 겨울을 나는 건강차는 바로 생강차와 모과차입니다.. 생강차와 모과차가 환절기 감기예방과 기관지에 좋다는 얘기는 모두들 알고 계시죠? 오늘은 모과차와 생강차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만드는 ..
겨울철 감성을 지극하는 풍경중에 하나가 바로 곶감 말리는 풍경아닐까요? 시골집 처마에 주렁주렁 매달려서 누렇게 익어가는 곶감을 바라보면, 웬지 마음이 푸근해지고 평화로운 느낌이 듭니다. 특히나 지붕에 흰눈이 수북이 쌓인 겨울, 처마아래 누렇게 걸려있는 곶감은 정말 겨울낭만의 절정아닐까 싶어요.요새처럼 날씨가 찬바람 불면서 밤엔 춥고 낮이면 따뜻해질때 곶감은 아주 맛있게 익어갑니다. 오늘은 곶감을 만드는 과정을 적어 볼까 합니다.우리집 감나무는 종류를 알수가 없지만 생김새를 보면 아주 여러 종류의 감이 있습니다. 어른 주먹만한 대봉시도 있고, 단감처럼 생긴 녀석도 있고, 모양은 대봉시인데 크기는 탁구공만한 녀석도 있습니다. 감껍데기가 검은 색 무늬를 가진 먹감이라는 녀석도 있습니다. 코주부 모양을 한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