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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물
남문에서 시작해 서문을 향해 나아가면서 수어장대를 지났다. 수어장대에서 조금 더 가면서 서문을 만났고, 연주봉옹성도 만났다. 이제 점심을 먹기위해 성벽길에서 성안쪽으로 향했다. 내려오는 길 왼쪽에서 북문이 있다. 북문도 사람들의 왕래는 뜸하다. 그저 스쳐지나가게 된다. 북문은 전승문이라 부른다. 버섯전골로 점심을 먹고, 반주로 막걸리를 한잔했다. 그래도 남한산성에 왔으니 지평막걸리를 먹자는 의견이 기울어 장수대신 지평을 택했다. 취기가 살짝 오른 오후에 연무관을 올랐다. 말 그대로 무예를 연마하는 곳이다. 그러나 마당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많은 군사가 훈련하기는 터가 작아 보였다. 남한산성에는 오래된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유독 많이 눈에 띈다. 노랑 단풍을 자랑하는 은행나무에 맞서 느티나무 또한 노..
소설 남한산성이 영화로 인기다. 나는 영화는 커녕 그간 한번도 소설을 읽지 못했고, 제대로 찾아보지 못했었다. 남한산성? 젊은 시절 군부대에서 영창의 대명사가 남한산성이란것이 내겐 단어가 주는 가장 깊은 울림이었다.마침 역사기행의 기회가 닿아서 남한산성을 둘러볼 수 있었다...
새로운 레시피를 받았다. 이번에 담는 술의 이름은 경장주다. 왜 경장주인지는 모르지만 밑술에서 물의랑이 많은걸보면 가벼워서인지 아니면 도수가 닞아서인지...잘 모르겠다. 암튼 시도해본다. 10월14일 찹쌀가루 1kg을 범벅으로 멥쌀 1kg을 고두밥으로 누룩 400g을 고루섞어 치대주고 물은 전체3L를 섞어준다. 그리고 3일뒤에 덧술한다.
나는 술을 일찍 맛보았다. 초등학교 2학년때인가. 어릴때 겨울,동네 어른들이 모여서 동네를 순찰하는 야방이란게 있었다.어른들 대여섯명이 둘씩 짝을 정해 마을을 순찰하고 몇명은 대기하면서 화투나 치다가 교대하는 방식이었다. 동네 아저씨들은 우리집에 모여서 대기하고 순찰을 돌곤했다. 밤이 늦어 야방이 끝나면 집에 돌아가지 않고 본격적으로 화투판을 벌리곤했다. 내아버지가 화투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엄마가 안계시니 잔소리 할 사람이 없어서였다. 야방을 돌땐 술을 마시지않지만, 야방시간이 지나고 나면 화투와 술은 서로 짝패를 이루듯 필수였다. 나는 옆에서 구경을 하다 술이 떨어지면 600여미터 떨어진 투각집에 가서 막걸리를 받아오곤했다. 그러면 나에게 심부름값이 떨어졌다. 고정적으로 용돈이 없는 내게 술심부름에서의..
일시 2017.9.24 장소: 인천광역시 송도 센트럴파크 아침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어젯밤에 너무나 피곤해서 10시가 조금 넘자마자 잠들었는데 아무 기억도 없다. 잠을 푹 잤다고 느껴진다. 오늘은 좋은 기록을 내지는 못해도 두시간 이내에는 들어오겠지하는 기대감이 든다. 6시 40분에 일어나 씻고 전날 밤에 챙겨둔 시계와 고글, 배번, 옷가지, 가방을 챙겨 춘의역으로 갔다. 오늘 대회에 함께 달리는 일행 세명을 만나 송도로 향해 출발했다. 차안에서 서로 예상기록을 말하다보니 너도나도 두 시간이 서로간의 기준점이었다. 나는 내심 '한달간 100키로미터는 달렸으니 두 시간 이내를 넘어 한시간 55분 이내에 들어올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졌다. 그러면서도 겉으로는 두시간이 목표인것처럼 말하고, 엄..
삼일절 대회를 마치고 4월에 폐렴을 앓으면서 몇개월 동안 마라톤 대회는 전혀 나가지 못했다. 5월은 아예 운동을 못하고 약과 함깨 치료를 받아야 했다. 6월에서야 산책수준으로 서너번 걷거나 달리기 시작했고, 7월에는 너댓번 조깅수준에 그쳤다. 그러다 7월 술자리에서 올해안에 풀코스 서브4를 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를 치고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 풀코스를 달릴 대회를 잡아야 했다. 최소한 서너달은 연습이 필요하기에 가능한 날짜를 늦춰 잡아 11월에 풀을 달리기로 맘먹었다. 11월의 풀코스를 달리기 위해서는 징검다리 대회가 필요했고, 그 시작점으로 9월 24일 송도대회를 신청했다. 목표는 두시간이내 완주다. 7월은 유난히 더웠고, 땀이 많은 나는 더 힘들었다. 시간도 충분히 있는것 같아 차일 피일 운동..
여름 휴가를 보내면서 귀농지를 찾아보고 싶은 강한 욕구에 장수로 향했다. 장수를 둘러보면 산이 정말 많다. 장수읍은 온통 주위가 산으로 둘러쌓여있는 분지형지형으로 쌀씻을때 살살 돌려씻으면 물결이 일면서 가운데가 파이는 그런 모양새다. 장수를 둘러싼 팔공산,선각산,덕태산,장안산 등 주위의 산들은 해발 1,000미터를 우습게 넘고 그에 앉혀진 지역의 고도는 평균 400미터쯤 된다. 주변의 산들도 강원도 같은 험준한 산맥이라는 느낌보다는 불쑥 솟아있는 산들의 연합체 같은 느낌이랄까.... 대개의 도로는 포장이 되어있지만, 그렇지 않은 산속도 꽤 있다. 호기심에 비포장길을 몰고 들어갔다가 나왔더니 차가 쉽게 고장이 났다. 지난해는 미숀이 나갔고, 올해는 라디에이터가 길거리에서 터졌고, 이어서 인젝터, 촉매, 공..
2017년 장수귀농학교 18기 운영계획 □ 목 적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장수군의 귀농귀촌정책소개, 귀농인문학 교육, 선진농가 견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귀농귀촌의 실질적인 비전 제시 □ 사업방향 ○ 추상적인 교육보다는 귀농·귀촌인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이론과 현장 교육 병행 실시 ○ 예비 귀농인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실행 및 기 정착한 귀농인과 만남을 통하여 실질적인 정착에 필요한 프로그램 운용 □ 교육일자 : 2017년 9월 ○ 1차 9월 2일(토) ~ 3일(일), 2차 9일(토) ~ 10일(일), 3차 16일(토) ~ 17일(일) ○ 교육시간 60시간 수료 □ 교육지역 : 장수군 일원 □ 교육인원 : 귀농귀촌 희망자 30명 □ 주 관 : 사단법인 장수군귀농귀촌인협의회..
왜 나는 도시를 떠나 산골로 가려고할까? 요즘 티브이에서 중년의 남성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프로라고 했다. 내 집에도 티브이는 없지만, 나도 유튜브를 통해 가끔 보는 프로그램이다. 회를 거듭해서 몇번 보노라면 자연인의 삶은 거의 유사해 보인다. 깊은 산속에서 홀로 산다. 인생의 깊은 사연을 하나 둘씩 가슴에 묻고 들어와 자연에서 치유를 받고 있다. 욕심부리지 않고 그냥 자연속에서 있는 만큼 먹고산다. 이렇게 사는 건 행복한 삶일까? 그들에게는 행복한 삶이지만, 나에게도 행복을 가져다 주고 우리부부에게도 행복할까? 되돌아보는 질문이면서도 우선은 그냥 귀촌을 하겠다는 맘을 굳히고 있다. 왜? 지금보다 무엇이 행복해질수있을까? 금전적으로는 지금의 반도 안될수입이 생길것이고, 주변의 ..
꾀꼬리 전망대-중국의 장가계에 유리잔도가 유명해지면서 여러나라에서 그러한 유리전망대가 늘어났다. 산막이 옛길에도 유리전망대가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미 유리는 긁히고 낡아서 투명함을 유지하지 못한다. 전망대 앞에 보이는 섬같은 곳이 한반도 지형이라고 한다. 역시나 산과 물이 만나는 계곡에는 다래나무가 많다. 다래넝굴로 터널을 만들었다. 저 넝쿨 어디에 다래가 열려있다. 산막이 마을에 도착했다. 괴산댐에서부터 거리상으로 3키로 조금 넘는다. 주변에 있는 경승지와 등산코스들. 사계절 힘들이지 않고 산책하기도 좋고 등산하기도 좋은 코스다. 보통의 당산나무는 느티나무가 많은데, 특이하게도 밤나무를 당산나무로 모시고 있다. 나도 소원을 하나 적었다. 괴산의 괴자가 느티나무 괴자라고 한다. 그러나 여긴 밤나무가 ..